내국인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은 사람이 51만명을 넘어섰다. 국내 인구 100명 당 1명꼴로 진단검사를 받은 셈이다.
12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지난 11일 0시 기준 국내에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은 사람은 총 51만479명이다. 1만48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48만5929명은 음성, 1만4070명에 대해선 검사가 진행 중이다.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1만480이다. 11일 전국 신규 확진수는 30명이었다. 서울과 경기가 각각 4명과 9명이다. 전날 신규 확진자가 0명이었던 대구에선 7명이 나왔다. 경북에서도 3명의 확진자가 추가됐고 울산에서도 1명이 신규 확진됐다. 공항검역 과정에서 6명이 추가 확인됐다.
대구 달성군 소재 제이미주병원에서 코호트 격리 중인 환자와 직원 11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수검사에선 4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나타나 총 190명(환자 176명, 직원 14명)으로 늘었다.
경기 의정부성모병원에선 자가격리 중이던 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현재까지 59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환자 21명, 직원 16명, 환자의 보호자 및 접촉자 등 22명이다. 경북 예천군에선 3명이 추가 확인돼 확진자 수가 8명으로 증가했다.
지난달 28일부터 이날까지 2주간 확인된 주요 전파 경로는 해외유입이 54.6%, 정신병원·요양병원 등 소규모 집단감염이 30.7%다. 전체 해외유입 환자 수는 886명으로 8.5%를 차지한다. 강화된 입국조치에 따라 해외유입 요인은 약화되는 추세다.
"코로나 환자 감소할수록 오히려 위험"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환자가 감소할수록 조용한 전파는 찾아내기 어렵기 때문에 더욱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의료기관은 코로나19가 의심되면 적극적으로 진단검사를 시행하고 국민들께서는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에 더욱 협력해 달라”고 했다.
그는 “코로나19 방역에 있어 중요한 분수령이 되는 주말이다. 현재 발생하고 있는 환자 발생규모는 지난번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 1~2주차 노력이 더해진 성적표”라며 “지금이야말로 유행을 보다 줄이는 아주 중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이어 “언제든 폭발적 형태로 다시 등장할 가능성이 있다”며 “코로나19 발생 이전의 세상은 이제는 다시 오지 않는다. 이제 완전히 다른 세상이다. 생활 속에서 감염병 위험을 차단하고 예방하는 방역활동이 우리의 일상”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전 세계가 선거를 치르고 생활방역을 앞두고 있는 우리나라를 주목하고 있다. 우리가 성과를 거둔다면 인류 건강보건에 크게 기여하는 역할을 발휘할 수 있다. 한 분 한 분의 실천이 본인과 가족, 사회와 나라를 위해 매우 중요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