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19일 브리핑에서 "국민들이 지난 2~3월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했던 위기상황에 대한 충격과 학습효과로 사회적 거리두기 종료 후 대규모 접촉이 일어나는 일상생활이 재개되는 것에 대해 불안과 우려를 나타낸 것으로 조사됐다"고 말했다. /사진=뉴스1DB
방역당국이 설문조사를 근거 여전히 사회적 거리두기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19일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국민들은 지난 2~3월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했던 위기상황에 대한 충격과 학습효과로 사회적 거리두기 종료 후 대규모 접촉이 일어나는 일상생활이 재개되는 것에 대해 불안과 우려를 나타낸 것으로 조사됐다"고 말했다.
이날 중앙방역대책본부가 공개한 서울대학교 유명순 보건대학원 교수팀 조사결과에 따르면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가 끝나고 출근·등교 등 일상활동이 재개되면 자신과 가족의 감염위험이 커질 것”이라는 질문에 65.6%가 ‘그렇다’라고 응답했다.

'그렇지 않다'고 답한 비율은 10.4%다. 이는 서울대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한 결과다.(95% 신뢰수준±3.1%p)

아울러 '생활 속 방역활동으로 개인과 사회의 추가 노력이 필요하고, 불편을 감수해야 하는 새로운 일상을 받아들일 수 있는지'에 대한 물음엔 72.1%가 '수용 가능하다'고 답했다.


정 본부장은 "확진자 수가 감소하고 있지만 이는 지난주까지의 사회적 거리두기의 결과로, 부활절 및 투표 등으로 인해 사람 간 접촉이 증가한 영향이 나타날 수 있는 다음 한 주간의 환자 발생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해외의 코로나19 유행 상황이 진정 국면으로 접어들었다고 보기 어렵고, 지역사회 원인불명 집단 발생이 계속되고 있으므로 지속적으로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이날 오후 '사회적 거리두기' 연장 여부에 대해 발표할 계획이다. 현재로선 당분간 연장하는 쪽으로 무게가 기울어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