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마약 구매 및 흡입 혐의를 받은 그룹 아이콘 전 멤버 비아이(23·본명 이한빈)와 비아이의 마약 수사를 무마하려 한 혐의를 받은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전 대표(49)에 대해 기소의견을 적용해 검찰에 송치했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27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비아이와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보복협박), 범인도피 교사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양 전 대표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비아이는 지난 2016년 4월 지인인 이 사건 공익제보자 A씨를 통해 LSD, 대마초 등의 마약을 구매하고 이 가운데 일부를 수차례 흡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양 전 대표는 지난 2016년 8월 비아이가 마약을 구매해 흡입했다는 혐의와 관련해 제보자 A씨를 회유 및 협박해 수사를 무마하려고 했다는 혐의가 있다.
비아이는 지난해 9월 경찰에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해 14시간 동안 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일부 혐의를 시인해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됐다. 양 전 대표는 지난해 11월 첫 경찰 조사를 시작으로 대질조사를 포함한 3차례 조사에서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경찰은 올해 3월 마약수사를 무마하려 한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검찰은 "현 단계에서 구속 사유가 인정된다고 보기 어렵다"며 구속영장을 법원에 청구하지 않고 반려했다.
경찰은 양 전 대표가 제보자 A씨에게 회삿돈으로 변호사 비용을 제공했다는 업무상 배임 의혹에 대해서는 입증되지 않아 입건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