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 주식시장에서 3개월째 팔자 행보를 이어간 가운데 4월엔 5조4000억원치를 순매도 한 것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상장 채권 순투자 규모는 7조3830억원을 기록했다. 외국인의 국내 상장채권 보유규모는 역대 최대치인 140조원을 넘어섰다.
11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0년 4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외국인이 상장주식 5조3930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지난 2월 이후 국내 주식을 계속 순매도하고 있다.

지난달 채권은 7조3830억원을 순투자했다. 지난달 말 기준 외국인의 상장주식 보유규모는 505조원으로 시가총액의 31.5%를 차지했다. 상장채권 보유규모는 140조5000억원으로 상장잔액의 7.3%였다. 전월 대비 7조2000억원 증가했다.


지난달 외국인은 국내 상장주식 5조3930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장에서 4조7100억원, 코스닥 시장에서 6820억원을 각각 팔아치웠다. 다만 외국인의 순매도 규모는 사상 최대를 기록한 전월(13조4500억원)에 비해 8조570억원(59.9%) 줄었다.

외국인의 채권 보유금액을 지역별로 보면 아시아 63조9000억원(외국인 전체의 45.5%), 유럽 46조9000억원(33.4%), 미주 10조8000억원(7.7%) 순으로 많았다. 종류별로는 국채 112조2000억원(80.0%), 특수채 28조3000억원(20.0%) 순이었다. 잔존만기별로는 1~5년 미만 52조3000억원(37.2%), 5년 이상 44조4000억원(31.6%), 1년 미만 43조8000억원(31.1%)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