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클럽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31명으로 집계됐다. 사진은 서울 용산구 한남동 주민센터 옆 공영주차장에 설치된 워킹스루 방식 선별진료소. /사진=뉴시스 서울 이태원 클럽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31명으로 집계됐다. 클럽 방문자 2000여명은 아직도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 방역당국은 현 시점이 이태원 클럽발 2차 집단감염으로 본격 확산하는 위험한 시기로 보고 생활 속 거리두기를 강조했다. 14일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기준 이태원 관련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12명 늘어난 131명으로 집계됐다. 서울시내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는 4명 증가해 총 72명이다. 이태원 클럽발 확진자는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을 비롯해 부산, 충북, 경남 등 8개 지방자치단체에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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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클럽 관련 코로나19 검사 3만500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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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클럽과 관련해 이날까지 검사를 받은 인원은 3만5000명이 검사를 받았다. 지난 13일 하루 검사자 수는 1만3000여명에 달했다. 성 소수자 클럽 방문자 등 신상공개를 꺼리던 접촉자들이 다수 검사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방역당국은 지역사회 2~3차 감염이 시작돼 안심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손영대 중앙사고수습본부 홍보관리반장은 “이태원 클럽들을 중심으로 우선 1차 집단감염이 형성된 상황”이라며 “첫 번째 감염이 4~8일 사이 피크를 그린다고 보면 이제 그 감염자로 인한 2차 감염이 사회 전반에서 나타날 위험성이 있는 시기”라고 봤다.
인천시 학원 강사 확진자와 접촉한 학생들, 학부모 등이 확진되고 학생들의 또다른 과외교사가 확진 판정을 받은 사례를 3차 감염으로 분류하기도 했다. 손 홍보관리반장은 “감염의 확산 정도를 막아내는 것은 생활 속 거리두기에 대한 수칙들을 국민들께서 얼마나 열심히 지켜주느냐에 달려 있다”며 “이로 인한 2차 감염 확산의 폭과 속도가 달라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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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검사 이태원 관련으로 한정… 확대 논의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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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익명검사 방식을 일반으로 확대하는 것과 관련, “추가 논의가 필요한 부분”이라며 “현재 이태원과 관련되는 경우로 한정해 익명검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익명검사의 경우 반드시 필요한 휴대전화 번호나 검사결과를 안내하는 부분에 대한 한정된 정보수집만 하고 그 외 정보들은 최소화하는 것”이라며 “접촉자 관리를 비롯해 종합적으로 판단해야 하는 부분이 있다”고 덧붙였다.
각 지방자치단체와 경찰이 클럽 등 유흥시설 1만794개를 합동 점검한 결과 7617곳은 영업을 중지했고 3178곳은 영업을 하고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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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흥시설 1만여곳 점검… 행정명령 위반 23곳 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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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지방자치단체와 경찰이 클럽 등 유흥시설 1만794개를 합동 점검한 결과 7617곳은 영업을 중지했고 3178곳은 영업을 하고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점검단은 심야시간(밤 10시~오전 2시)을 중심으로 점검했다. 출입자 명부 부실 등 4건에 대해 행정지도를 했고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위반한 23곳에 대해선 고발하겠다는 입장이다.
지역별 고발 대상은 ▲서울 12곳 ▲부산 7곳 ▲대전 2곳 ▲인천 1곳 ▲경기 1곳 등 23곳이다. 윤 방역총괄반장은 “각 지자체의 행정명령은 코로나19의 급격한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지역별 위험도에 따른 불가피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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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입명부 부실 문제, QR코드·블루투스 등 활용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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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은 유흥시설 출입명부 부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보통신(IT) 기술 활용 등 보완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윤 방역총괄반장은 “다각적인 IT기술을 이용한 방안들을 모색하고 있다”며 “다만 정보수집 부분이 개인정보 보호라는 법률적 부분과 상충하지 않도록 하는 선에서 정보를 모으는 방식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스마트폰의 QR코드를 활용하는 방법, 블루투스를 통해 일정 거리에서 자동인식하는 방법 등이 나오고 있다. 출입명부 작성 시 적은 전화번호를 현장에서 직접 확인하는 방안도 거론되고 있다.
윤 방역총괄반장은 “관계부처 및 관련 기관과 같이 팀을 구성해 현재 준비 중이며 개인정보보호법과 함께 검토해 논의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