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 이진호가 가수 MC몽이 차가원 원헌드레드레이블 회장으로부터 103억여원 상당 선물을 받았다는 주장을 제기했다. 사진은 MC몽이 2019년 10월25일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진행된 정규 8집 앨범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한 모습. /사진=머니투데이

가수 MC몽이 차가원 원헌드레드레이블 회장으로부터 103억여원 상당 선물을 받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기자 출신 유튜버 이진호는 지난 15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MC몽이 차 회장에게 받은 선물 목록을 공개하는 영상을 게재했다.


해당 영상에 따르면 MC몽은 차 회장에게 명품 시계, 외제차, 가구, 보석 등 총 103억여원 상당 선물을 받았다. MC몽은 차 회장이 일부 선물을 팔거나 회수했다고 주장했다. 다만 명품 시계와 침대, 10억원어치 보석 등은 아직 소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차 회장은 지난해 12월 MC몽을 상대로 120억6405만원 대여금 반환을 청구해 지급명령을 받았다. 다만 선물비가 대여금에 포함되는지는 확인되지 않는다. 해당 판결은 채무자인 MC몽이 법정기간 내 이의신청하지 않아 그대로 확정됐다.

현재 원헌드레드레이블과 빅플래닛메이드 등은 경영난으로 3개월 이상 임직원 임금과 4대 보험료를 지급하지 못한 상황이다. 경호업체, 뮤직비디오 제작업체, 청소업체 등 협력사가 못 받은 용역비도 수억원에 달한다고 알려졌다.


경찰은 지난 15일 차 회장에 대해 특정경제법상 사기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차 회장은 자신이 운영하는 연예기획사 소속 연예인의 지식재산권(IP)을 이용한 사업을 주식회사 노머스에 제안해 계약을 체결한 후 242억원 선급금을 받았지만 실제 사업을 이행하지 않은 혐의를 받는다.

아울러 차 회장은 지인과 '서로 소유한 주택에 전세 계약을 맺자'고 약속해 보증금 54억원을 받은 후 정작 자신은 계약을 이행하지 않은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은 차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를 검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