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부적절한 성생활 논란에 휩싸여 잠적한 약쿠르트가 심경을 밝혔다. /사진=약쿠르트 인스타그램
최근 부적절한 성생활 논란에 휩싸여 잠적한 약쿠르트가 심경을 밝혔다.

전날(27일) 방송된 MBC 시사교양 프로그램 '실화탐사대'에서는 성병을 가진 사실을 감추고 교제 중인 여성에게 성병을 옮긴 의혹을 받는 약사 겸 유튜버 약쿠르트의 사생활 논란이 전파를 탔다.

지난달 2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약쿠르트의 사생활을 폭로하는 글이 올라왔다. 이 글에서 약쿠르트의 팬이었다는 A씨는 약쿠르트와 성관계를 가진 뒤 성병에 걸렸다고 주장해 파장이 일었다. 또 그가 강제로 성관계를 하려 했다고 언급해 논란은 더욱 커졌다.
논란이 커지자 약쿠르트는 성병 검사지를 공개, “의도적이고 악의적인 목적으로 성병을 옮기려 한 적이나 강제적인 성관계는 없었다. 앞으로 유튜브를 비롯한 각종 외부활동을 중지하며 제 행동에 따른 죄책감을 느끼고 관련된 분들에게 사죄하고 반성하며 살겠다. 다시 한번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말하며 개인 유튜브 채널을 닫았다.

이 같은 폭로글을 쓴 김은별(가명)씨는 이날 방송에서 1년 전 같은 검사를 받았을 당시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약쿠르트를 만난 뒤 양성 판정을 받았다면서 "관계를 2년 만에 가졌는데 가진 게 약쿠르트"라고 설명했다.

성병 검사를 받은 이유도 약쿠르트 때문이라고 김씨는 말했다. 그는 "약쿠르트가 먼저 (자신에게) 헤르페스가 올라온 것 같다고 했다. '웬만한 사람 다 있고 치료약은 없다'고 했다"면서 약쿠르트가 먼저 성병 증세를 겪었다고 밝혔다. 

또 김씨는 병원을 가야하냐는 말에 약쿠르트가 "내가 전문가니까 잘 안다. 치료제도 없다"며 병원 진료를 만류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약쿠르트는 김씨와 만날 당시 이미 성병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 전문가는 약쿠르트가 인지하고 있었음에도 아무런 조치 없이 정씨를 만나 관계를 가진 것이 직업 윤리에 어긋난다고 지적했다.

김씨는 또 폭로글을 올린 뒤 약쿠르트에게 연락이 왔다면서 "글 올린지 30분도 안돼 약쿠르트에 전화가 왔다. 받지 않아도 계속 연락이 왔었다"고 말했다. 집에 찾아오면 경찰에 신고하겠다는 김씨의 말에 약쿠르트는 '경찰 불러라. 나 자살할 것 같다'고 협박성 발언을 했다. 

김씨의 만류에도 약쿠르트가 집에 찾아왔다며 "그 사람이 밖에서 죽겠다고 하니 너무 무서워서 글을 내렸다”고 말했다.

피해 여성은 또 있었다. 박초롱(가명) 씨는 "여자친구가 있다는 소리를 한 적이 없었다"면서 약쿠르트가 동시에 여러 사람을 만났다고 주장했다.

약쿠르트는 자신의 심경을 묻는 제작진에 "이야기 하고싶지 않다. 헤르페스가 별것이 아닌 것은 아니지만 무마시키기 위해 그렇게 말했다"고 말했다. 또 "구독자와 시청자들에 미안하다"고 덧붙이며 끝까지 피해 여성들에 대한 사과는 없었다.

약쿠르트는 대한민국 현직 약사이자 유튜버다. 2018년 11월부터 유튜브 채널 '약쿠르트'를 개설, 영양제부터 건강상식 등 유용한 정보를 전하면서 인기를 모았다.

특히 약쿠르트는 훈훈한 외모로 인기를 모았다. MBC '마이리틀텔레비전' 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 등 방송에도 출연하며 더욱 유명세를 얻었다.


지난 3월에는 SBS '돈맹탈출 사관학교 돈워리스쿨2'에 출연, 전세계적으로 유행하고 있는 코로나19 대처 방법과 영양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