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한국천문연구원(천문연)은 “일몰 후 북서쪽하늘 고도 10도 높이에 혜성이 등장한다. 관측환경이 좋다면 맨눈으로 관측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이번 혜성은 니오와이즈 혜성(NEOWISE·C/2020 F3)으로 미항공우주국(NASA)의 니오와이즈탐사위성이 발견한 33번때 혜성이다.
니오와이즈 혜성은 오는 23일 지구에 가장 가깝게 접근해 가장 밝게 빛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후에는 지구와 거리가 점점 멀어져 밝기도 감소한다.
맨눈으로 관찰할 수 있을만큼 이번 혜성의 꼬리가 상대적으로 뚜렷하게 보이는 것은 혜성의 주기가 약 4500년에서 6800년으로 긴 편이기 때문이다. 이 경우 태양풍의 영향을 덜 받아 꼬리를 만드는 얼음과 먼지를 많이 보존해 선명한 꼬리를 만드는 것으로 추정된다.
김명진 천문연 우주위험감시센터 선임연구원은 “니오와이즈 혜성은 지구에 가장 가까워지는 23일쯤 지구와의 거리가 약 0.69AU로 지구에는 안전한 궤도로 접근 중”이라며 “23일에는 밝기가 약 3.7등급으로 지금보다 어두워질 것으로 예측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