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수원FC는 올 시즌 K리그2(2부리그) 개막을 앞두고 큰 주목을 받지 못했다. 지난 시즌 강등된 제주유나이티드와 경남FC, 기업구단으로 전환한 대전하나시티즌, 정정용 감독이 부임한 서울이랜드FC가 팬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하지만 11경기를 치른 현재 경기력과 성적으로 가장 눈길을 사로잡는 팀은 수원FC다.
수원FC는 11라운드까지 진행된 23일 현재 7승1무3패(승점22)로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다. 많은 관심을 모았던 제주와 대전보다 앞선다. 순항하고 있음에도 수원FC는 전력 보강에 게으르지 않았다.
수원FC는 22일 끝난 추가 선수등록기간에서도 가장 활발한 모습을 보였다. 일단 지난 3년 동안 K리그1에서 정상급 미드필더로 꼽혔던 정재용을 영입했다.
이어 유주안, 김도형 등 측면 공격수를 데려온 수원FC는 전북현대에서 뛰던 라스(전 벨트비크)를 영입, 공격력을 강화했다. 여기에 이적 시장 막판에는 지난해 수원삼성에서 은퇴했던 조원희를 플레잉 코치로 영입했다.
일각에서는 수원FC가 2015년 이후 5년 만에 승격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수원FC는 아직까지 조심스럽다.
김호곤 수원FC 단장은 "주변의 관심이 고맙지만 사실 부담이 더 많이 된다"면서 "초반 좋은 성적을 내고, 선수들을 하나둘 데려오니까 강한 것처럼 보일 수 있다. 하지만 나와 김도균 감독 모두 수비 쪽에 고민이 많다. 부상자가 계속 나오고 있다"고 밝혔다.
경험이 풍부한 김 단장은 "우리의 목표는 개막 전 내세웠던 4위다. 이제 11경기를 했고, 16경기가 남았다. 욕심 내지 않고 한 경기 한 경기 충실하게 임해야 한다"고 말했다.
선수 영입에 관해 김 단장은 "예산이 적지만 김 감독이 원하는 선수들은 영입해주려고 애썼다. 이번에 데려온 선수들도 자유계약이나 임대 등 최대한 자금이 들지 않는 선에서 최선을 다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조원희 영입은 김 감독의 요청이 있었다. 김 감독이 사적인 관계로 원희에게 도움을 청했다. 구단에서 제대로 대우도 못해주는 상황에서 원희가 도움을 주는 셈"이라면서 "연습 경기를 지켜보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원희는 선수와 함께 코치 역할을 할 것이다. 팀에 코칭스태프가 많이 없기 때문에 도움이 될 것이다. 경험이 많은 만큼 경기 안팎으로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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