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정연주 기자,유새슬 기자 = 서병수 미래통합당 의원은 23일 "세계에서 가장 불행한 국가 중 하나인 베네수엘라처럼 대한민국 미래가 그리되지 않도록 통합당에 힘을 모아 달라"고 호소했다.
서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서 "1998년 압도적인 지지로 당선된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은 헌법을 개정하고 의회제도를 바꿨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그는 "그 이후 치러진 선거에서 차베스 좌파 정당은 의회의 131석 중 119석을 장악하는 압승을 거뒀다"며 "이후 각종 포퓰리즘 정책과 의회 장악, 사법부 장악 등 전례 없는 권력을 만든 지 30년이 지난 지금 베네수엘라는 물가상승률 181%, 만성적 생필품 부족 등으로 세계에서 가장 불행한 국가 중 하나가 됐다"고 했다. 지난 총선에서 압도적 의석을 확보한 더불어민주당에 대해 우회적으로 날을 세운 것.
앞서 서 의원의 질의 과정에서 여야 의원들 사이에선 고성이 오가기도 했다.
서 의원이 정세균 총리를 향해 여권에서 '행정수도 이전' 논의가 불거지는 것을 두고 "문재인정권의 총체적 실패를 덮으려는 의도가 아니냐"고 지적하자 정청래 민주당 의원이 "언제 해, 언제냐고"라고 고함을 질렀다. 이에 통합당 의원들이 "조용히 좀 듣고 있으라"고 맞받아쳤다.
질의응답을 마친 김현미 국토부장관에게는 이만희 통합당 의원이 "사과 한마디하고 가세요"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