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성재준 바이오전문기자 = 질병관리본부가 일본뇌엽 경보를 발령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20일~21일 부산지역에서 일본뇌염 매개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가 경보발령기준 이상으로 채집돼 23일 전국에 일본뇌염 경보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경보발령은 주 2회 채집된 모기의 1일 평균 개체수 중 작은빨간집모기가 500마리 이상이면서 전체 모기밀도의 50% 이상일때를 기준으로 판단한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2020년 들어 현재까지 일본뇌염 환자는 아직 발생하지 않았다.
하지만 일본뇌염 경보가 발령되면 주변에서 일본뇌염 바이러스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아 일본뇌염 예방을 위해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질병관리본부는 또한 모기 매개 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일본뇌염은 일본뇌염 바이러스를 가진 작은빨간집모기에 물렸을 때 바이러스가 혈액내로 전파돼 급성으로 신경계 증상을 일으키는 감염병이다. 뇌염이 발생하면 사망률이 높고, 회복되도 신경계 합병증 발생 비율이 높은 편이다.
모기에 물려도 99%는 증상이 없으나 일본뇌염에 감염시 대부분 무증상이거나 발열과 두통 등 가벼운 증상을 보인다. 그러나 일부는 고열, 두통, 경부경직, 혼미, 경련 등으로 진행될 수 있으며, 그 중 30%는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다.
최근 10년간 국내 일본뇌염 발생은 연평균 20건 내외로 환자의 90%가 40세 이상이다.
우선 생후 12개월에서 만 12세 이하 어린이는 표준예방접종일정에 맞춰 예방 접종을 하면된다. 성인의 경우, 일본뇌염 면역력이 없고 모기 노출에 따른 감염 위험이 높은 대상자와 일본뇌염 유행국가 여행자는 예방접종이 권장된다.
일본뇌염과 같은 모기 매개 감염병은 모기에 물리지 않는것이 최선의 예방책이다.
질병관리 본부는 예방수칙으로 Δ야외 활동 시 밝은 색의 긴 바지와 긴 소매의 옷을 입어 피부노출을 최소화하고 모기가 흡혈하지 못하게 품이 넓은 옷을 착용할 것 Δ노출된 피부나 옷, 신발상단, 양말 등에 모기 기피제 사용 및 야외 활동 시 진한 향수나 화장품 사용 자제 Δ가정 내 방충망 또는 모기장 사용 및 야외 취침 시 텐트 안에 모기 기피제가 처리된 모기장을 사용하며 Δ매개모기 유충의 서식지가 될 수 있는 집주변의 웅덩이, 막힌 배수로 등에 고인 물을 없애 모기가 서식하지 못하게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