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이 27일 정부세종청사 보건복지부에서 열린 코로나19 중대본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0.7.27/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서울=뉴스1) 이형진 기자 =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해외유입 확진자가 늘어나고 있는 것과 관련 "개방성을 유지하면서 해외유입 확진자를 최소화하도록 관리하는 것이 어느때보다 중요한 시기"라며 철저한 관리를 약속했다.
박 1차장은 이날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전 세계 확진자 수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우리나라도 지난 주말 이라크 건설근로자의 귀국, 러시아 선원 확진 등의 영향으로 해외유입 확진자가 크게 증가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중대본은 지난 26일 해외유입 확진자 증가와 관련 선원 관리강화 방안과 외국인 입국자 입원치료비 부담 방안 등을 논의한 바 있다. 이날은 임시생활시설 운영의 효율화 방안을 논의했다.


현재 우리나라에 입국하는 내·외국인은 모두 PCR검사와 14일간 자가격리를 실시해야 하며, 자가격리 장소가 없는 외국인은 정부가 운영하는 임시생활시설에 머물게 된다. 현재 임시생활시설은 전국 73개로, 3월부터 약 4만7000여명이 이용했다.

박 1차장은 "많은 수의 입국자가 이용했지만, 도시락 제공, 객실 내 격리생활 등 철저한 방역관리를 통해 지금까지 지역주민과 시설 지원인력 중 단 한명도 감염되지 않았다"며 "임시생활시설을 통해 개방성을 유지하면서도 지역사회 감염을 최소화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코로나19 장기화에 대비 시설운영을 더 체계화하고 효율화 할 것이다. 국민들께서도 지역내 시설에 대한 이해와 지지를 부탁드린다"며 "정부는 해외 코로나 상황을 철저히 평가·분석해 해외유입을 보다 철저히 관리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중대본은 여름 휴가 시즌을 대비, 유흥업소 방역 가이드라인도 논의했다.

박 1차장은 "휴가지에서는 불특정 다수가 접촉하는 만큼 감염위험이 높아질 수밖에 없다"며 "클럽·감성주점·헌팅포차 등 기존 고위험 유흥시설 뿐 아니라 최근 문제가 되는 파티 게스트하우스등의 감염 위험이 높은 시설에 대해서는 사용인원 제한, 사전 예약제 운영 등 추가적인 방역강화조치가 취해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휴가기간 동안 이동을 최소화하고, 이동을 해야 한다면 기간은 짧게, 소규모 가족단위로 움직여달라"며 "사람이 많은 곳은 피하시고 특히 휴가지 인근 유흥시설은 여러 지역 사람들이 모이기 때문에 출입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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