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전방 GOP에서 족구를 하고 있는 육군 21사단 병사들(자료사진) © News1 정회성 기자

(서울=뉴스1) 이원준 기자 = 날이 갈수록 심해지는 폭염과 미세먼지에 따라 실내 훈련 수요가 많아지면서 군부대 내 실내체육시설 확충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군 당국에 따르면 육군본부는 새로운 병영시설 개념을 정립하기 위해 최근 '주둔지 단위 병영기본시설 조사' 연구용역을 발주했다.

육군본부는 현재 병영시설 문제점으로 Δ부족한 실내 체육 공간 Δ제대별 연병장 부족 Δ미세먼지와 기상변화에 따른 실내 훈련·교육공간 필요 등을 제시했다.


연구제안서에 따르면 전국의 육군 부대 실내체육관 시설은 69개소로, 이중 상태가 양호한 시설은 32개소에 불과한 상태다. 반면 미세먼지·초미세먼지·폭염·강우 발생 일수는 늘어나는 추세다. 육군본부는 실내체육관 현황에 대해 "전체 소요의 4.5%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이는 실내체육관이 꼭 설치해야 하는 기본시설에 포함돼 있지 않기 때문이다. 관련 규정에 따르면 병영기본시설에는 생활관, 관사, 탄약고, 유류고 등과 함께 '연병장'만 포함돼 있다. 하지만 연병장은 야외시설이라 실내교육 및 훈련을 하지 못한다는 단점이 있다.

이 마저도 최근 부대개편에 따라 각 부대 주둔지가 통합되면서 연병장 규모도 실제 사용인원에 비해 협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육군본부는 대안으로 "트랙, 헬스장, 실내 전투체력훈련장 같은 외국군(미군)의 선진화된 시설 및 기능 접목이 필요하다"며 실내시설 확충 필요성을 지적했다.

육군은 이번 연구에 대해 "미래 병영 기본시설에 대한 기준을 정립해 변화하는 장병의 문화의식을 반영한 주둔지 단위 병영기본시설을 조사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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