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 사무총장은 7일(현지 시각) 온라인 언론 브리핑에서 “다음 팬데믹이 닥칠 때 세계는 지금보다 더 준비돼 있어야 한다”며 “최근 몇 년 동안 많은 국가가 의료 분야에서 엄청난 발전을 이뤘지만, 매우 많은 국가가 전염병 대응의 기반이 되는 공중보건 시스템을 무시했다”고 말했다.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은 공중보건이 사회·경제·정치 안정성을 위한 토대라고 강조하면서 공중보건에 대한 투자를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코로나19 이전에 발생했던 감염병 사태에 얻은 교훈을 통해 방역시스템을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놨다. 그러면서 한국 등을 예시로 들며 코로나19 대응에서 좋은 성과를 거둔 국가로 평가했다.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은 “캄보디아, 일본, 뉴질랜드, 한국, 르완다, 세네갈, 스페인, 베트남 등 많은 사례가 있다”며 “이들 국가 중 상당수가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등 이전 질병에서 교훈을 얻어 (코로나19)에 잘 대응했다”고 말했다.
한편, WHO는 이번 코로나19 사태에 국제보건규정(IHR)의 기능이 적절한지 살펴볼 계획이다. 앞서 ‘국제보건규정 검토 위원회’ 회의를 8∼9일 소집한다. 지난 5월 열린 세계보건총회(WHA) 결의에 따른 것으로, 전체 23명 위원 가운데 손명세 연세대 의대 명예교수가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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