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무부가 중국 여행금지를 여행재고로 하향 조정했다./사진=뉴스1

미국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따라 미국인의 중국 여행을 금지한 국무부 여행경보를 14일(현지시간) 해제했다. 1월 30일 중국에 대해 발령한 ‘여행 금지’ 경보가 약 8개월 만에 풀렸다.
이날 미국 국무부(이하 국무부)는 홍콩을 포함한 중국에 대한 여행 경보를 최고 등급인 '여행 금지'에서 '여행 재고'로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완화 이유로 국무부는 중국이 학교와 함께 대부분의 사업장 운영을 재개하는 등 코로나19 상황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중국에 비판적인 미국 시민들이 체포, 구금, 추방 또는 기소할 수 있는 위험에 처할 수 있다"며 '여행 재고'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국무부는 "중국을 여행하거나 해당 지역에 거주하는 미국 시민은 미국 영사관 조력이나 정당한 법적 절차 없이 장기간 심문과 구금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앞서 국무부는 1월 30일 중국에서 코로나19가 확산되기 시작하자 홍콩을 포함한 중국에 4단계 여행 경보인 '금지'를 발령한 바 있다. 


한편 국무부의 여행 경보는 1단계 '일반적 사전주의', 2단계 '강화된 주의' , 3단계 '여행 재고', 4단계 '여행 금지' 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