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조세심판원장 임명이 임박했다. 16일 관가 복수 관계자에 따르면 정부는 2년간 임기를 마친 안택순 7대 조세심판원 원장의 퇴임을 앞두고 차기 조세심판원장 후보의 검증작업에 착수했다.

국무총리 산하 조세심판원은 세금소송 전 납세자를 구제해주는 행정심판 기관이다. 신임 원장 유력 후보로는 이상율 더불어민주당 기획재정위원회 수석전문위원이 거론된다. 행정공무원 출신인 이 전문위원은 1963년생 부산출신 인물로 서울대 경제학과를 나와 미국 남가주대 경제학 석사를 마쳤다.
(왼쪽부터)왼쪽부터 이상율 수석전문위원, 황정훈 상임심판관/사진=머니투데이
행정고시 34회로 공직에 입문해 기획재정부에서 소득세제, 산업관세, 조세분석, 부가가치세제, 재산세제, 법인세제 등 주요 세무행정 업무를 두루 맡았다. 정부혁신·지방분권위원회, 세계관세기구, 통계청 기획조정관 등 변화하는 외부 흐름에 대한 대응 경험도 풍부하다.
이 전문의원은 지난해 기재부 세제실 소득법인세정책관을 역임하다 이후 더불어민주당 기획재정위원회 수석전문위원으로 옮겨 약 1년간 활동했다. 최근 관가 복귀가 유력한 가운데 조세심판원에 관심을 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밖에 황정훈 조세심판원 3상임심판관도 차기 원장 후보로 거론된다. 1965년생인 황 심판관은 서울대 경영학과를 나와 서울대 행정대학원, 미국 미주리주립대 경제학 박사를 거쳤다. 행정고시 35회로 공직에 들어선 후 국세심판소, 재정부 대외경제국, 경제협력국을 거쳤다.


또 기획재정부 세제실에서 조세특례, 조세분석, 법인세제, 조세정책 등의 주요 업무를 맡았다. 두 번에 걸쳐 미국 IBRD(국제부흥개발은행)에 파견을 갔다 오는 등 국제동향에도 뛰어난 감각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2017년 3월부터 조세심판원 상임심판관으로 재직하고 있으며 공정한 업무 처리로 조세 심판청구의 신뢰성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조세심판원은 초대 허종구 원장 이후로 현임 안택순 원장까지 7대를 이어왔고 정무직이지만 원장들은 최대 2년 임기를 유지해왔다.


원장은 조세심판원을 대표하고 소속공무원을 지휘·감독하며 심판관회의 심리결과를 조정해 심판관 합동회의를 주재하는 등 권리구제기관으로 심판원이 원활히 운영되는 역할을 총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