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행정안전위원회의 소방청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비서관이 입고 있는 방화복을 보여주며 정문호 소방청장에게 질의하고 있다. 2020.10.13/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정연주 기자 = 김영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정무실장)은 14일 당 혁신위원회와 관련해 일각에서 이낙연 대표의 대선행보와 연결짓는 것에 대해 "지나친 확대해석"이라고 선을 그었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사회자가 당 혁신위원회에 대해 "일각에서 이낙연 대표 대선 판 깔기용 아니냐는 식으로 해석하고 있다"고 묻자 이같이 답했다.

그는 "사실 당대표를 맡으셨기 때문에 국난 극복과 동시에 미래 설계를 책임지고 있다. 지금 백년정당 꿈을 설계도로 완성해야 다음 당 대표가 설계도 바탕으로 항해를 시작하고 실행할 것이라는 취지"라며 "지금 혁신위는 한마디로 백년정당위원회"라고 했다.

혁신위 역할에 대해 "초유의 국난을 맞이했고 180석에 가까운 거대 여당이 됐으니 새로운 대한민국의 미래를 끌어가는 새로운 정당으로 거듭날 필요가 있다는 절박함이 있다"며 "기존 혁신위와 다르게 정말 대한민국에 새로운 에너지를 만들자는 취지"라고 했다.


이어 "김상곤 혁신위는 아무래도 계파청산이라든지 당의 시스템정착이라든지 이런 칼질하는 혁신이었다면 지금 혁신위는 설계도를 그리는 건축사의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윤리 문제나 당의 체질 개선으로 국민들 지지에 보답하고 또 내년에 중요한 선거 준비도 필요하니 올해 서둘러서 (혁신) 설계도를 그려놔야 고칠 때 당황하지 않고 국민 눈높이에 맞게 리모델링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야권에서 '친문(친문재인)' 당원에 당 의사 결정이 편향된 점을 지적하는 것에 대해서 "그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도 (혁신위가) 이런 온라인 의사결정체계를 정비하는 게 굉장히 시급하다. 한쪽 의견이 과대대표되지 않도록 잘 설계해야 한다"며 "기존 당원과 새로운 당원이 잘 공존할 수 있는 문제도 점검할 예정"이라고 했다.

앞서 출범한 윤리감찰단에 대해선 "풀가동하고 있다. 부동산 등 재산 문제나 공직자가 가져야 할 기본적인 것들에 대해 점검하고 지방의원 등 문제가 되고 있는 지점에 대해 1차 조사를 거의 끝냈다"고 전했다.


전날 박진영 민주당 상근부대변인이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를 비판하는 논평을 낸 점에는 "정당이 개인 논평에 대해 평하는 것은 썩 바람직스럽다고 보지 않는다"며 "앞으로 가능하다면 저희들은 많이 듣는 방향으로 가는 게 어떤가 생각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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