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부산 북구 해뜨락요양병원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이송되고 있다. /사진=뉴스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부산 해뜨락요병원에서 최근 사망한 환자들 중 일부가 관련 증상을 보인 것으로 밝혀졌다.
14일 보건당국 등에 따르면 지난달 이후 약 40여일 동안 해뜨락요양병원에서 숨진 환자는 모두 8명이다.

이들 중 4명은 같은 병실을 썼으며 코로나19의 증상인 발열과 호흡곤란을 보인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이들 중 1명은 사후 진단검사에서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였다.


다른 4명의 사망자의 경우 코로나19가 사인과 연관이 있는지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부산시에 따르면 이 요양병원에서는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병원 직원과 입원 환자 등을 전수검사한 결과 환자 42명, 직원 10명 등 총 5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양성 판정을 받은 환자 42명 가운데 대다수는 자신의 증상에 대해 정확히 진술할 수 있는 상태가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치매 환자가 많고 마스크를 계속 써야 한다는 방역수칙을 인지하기 힘든 상태였다.


부산시 보건당국은 출퇴근한 직원을 통해 감염이 이뤄졌을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안병선 부산시 시민방역추진단장은 이날 온라인 브리핑에서 '이 요양병원은 지난 3월 이후 면회가 금지됐다'는 질문에 "환자와 환자 가족보단 출퇴근하는 (요양병원) 직원에 의한 감염(가능성)을 높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