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시의회 의원들이 시청 공무원들에게 폭행과 협박, 성추행 발언을 한 지역 내 한 주간지 대표에 대해 규탄 성명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이병렬 기자
충남 논산의 한 주간 신문사 대표가 시청 공무원들에게 폭행과 협박, 성추행 발언 등을 한 데 대해 지역 시의회와 공무원노조가 규탄 성명을 발표했다.

논산시의회 의원들은 28일 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성명을 발표하고 "공무원에게 맥주컵을 던지며 폭행과 협박을 하고 여직원 있는 자리에서 성희롱과 인신 모독성 발언을 한 지역 N신문 사장은 해당 공무원들에게 공개 사과하라"고 밝혔다.

의원들은 "N신문 사장은 일부 공무원들에게 무리한 사업을 요구하는 등 시의원의 정당한 의정활동까지 왜곡·폄훼하며 본질을 호도하는 행위로 시민의 눈과 귀를 멀게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1300여 공무원을 불안에 떨게 하고 공직 업무수행을 방해했다"면서 "이는 12만 시민을 우롱하는 행위이며 시민의 권리와 권익에 대한 정면 도전"이라고 지적했다.
공무원 노조도 이날 새올 행정시스템에 성명을 내고 "노조는 지역 내 언론인이 논산시청 소속 공무원에 대한 심각한 인권침해로 판단했다"며 "N신문 사장은 피해 공무원과 사기가 저하된 논산시청 소속 전 공무원에게 공개사과하라"고 촉구했다.

노조는 "사과문을 새올 시스템 자유게시판과 신문 지면에 게재하라"며 "공무원의 보호자가 돼야할 논산시는 이 사안을 엄중히 받아들여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구체적인 재발 방지와 피해자의 심리적 치료 등 사후관리에 대한 방안을 마련하라"고 강조했다.

시의원들과 노조는 논산시에 해당 신문 구독 중지와 광고 중단, 브리핑 룸 사용과 보도자료 제공 등을 제한할 것을 요청했다. 그러면서 "시민과 공직자를 보호하고 꿈과 희망이 있는 살기 좋은 논산을 지키기 위해 N신문과 당당히 맞설 것"이라며 "만약 이 요구사항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해당 신문과 논산시에 대해 강력한 투쟁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