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내야수 저스틴 터너가 28일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월드시리즈 6차전 경기가 끝난 뒤 트로피를 든 채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LA 다저스 내야수 저스틴 터너가 32년 만에 우승을 차지한 팀의 축하행사를 제대로 즐기지 못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경기 도중 교체된 탓이다.
다저스는 28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6차전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경기에서 3-1로 승리, 대망의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다저스가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건 지난 1988년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기쁜 자리였지만 터너는 함께하지 못했다. 이날 3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한 터너는 팀이 2-1로 앞서있던 8회초 수비 때 갑자기 교체됐다. 터너의 빈자리에는 키케 에르난데스가 대수비로 투입됐다.


미국 매체 '야후스포츠'에 따르면 터너는 앞서 진행된 코로나19 진단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확진 판정이 뒤늦게 알려지는 바람에 터너는 경기를 치르다 말고 '격리'되러 나오는 웃지 못할 상황에 직면했다.

LA 다저스 내야수 저스틴 터너(오른쪽 두번째)가 28일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월드시리즈 6차전 경기가 끝난 뒤 지인들과 트로피를 들고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로이터
다만 터너는 이날 경기가 끝난 뒤 열린 우승 축하 행사에는 모습을 내비쳤다. 그는 별다른 안전장비 없이 마스크를 쓴 채 월드시리즈 우승 트로피를 들고 사진을 찍는가 하면 지인들과 가까이서 포즈를 취하기도 했다.
1984년생 베테랑인 터너는 지난 2014년부터 다저스에서 뛰었다. 그는 올해 포스트시즌에서 18경기 3홈런 6타점 0.250의 타율로 팀의 우승에 톡톡히 기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