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사 논문 표절 의혹에 휩싸인 가수 홍진영이 출연중인 SBS '미운우리새끼'에 편집없이 등장했다. /사진=IMH엔터테인먼트

석사 논문 표절 의혹에 휩싸인 가수 홍진영이 출연중인 SBS '미운우리새끼'에 편집없이 등장했다. 지난 8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홍선영이 동생 홍진영의 뮤직비디오 촬영 현장을 찾아 응원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홍선영은 뮤직비디오 촬영 스태프들에게 음료수를 건네며 응원했다. 이어 연기하는 동생을 보며 "감정 연기가 어색하다. 손끝 하나에서도 감정이 다 보여야 하지 않느냐"고 지적했다. 이에 홍진영은 "감독님한테 말할테니 여기 앉아서 직접 해보라"며 발끈했다.

티격태격하는 자매였지만 홍선영은 현장에서 홍진영을 위해 풍성한 밥상을 차렸다. 촬영 때문에 고생하고 있는 동생을 위해 각종 반찬을 한 가득 싸들고 온 것. 홍선영은 가수 남진의 팬클럽이 남진을 위해 직접 만든 도시락을 선물했던 것에 감명 받아 준비한 것들이라 밝혔다. 홍진영은 "내가 이 광경을 지난번 남진 선생님 뮤직비디오 촬영장에서 봤다"며 깜짝 놀랐다.


홍선영은 "동생 기 한번 살려줘야겠다 싶어서 왔다"며 "다른 분들도 많이 드시라고 준비했다"고 말했다. 홍선영은 홍어 무침, 잡채, 양념게장에 육전, 소고기까지 화려한 한 상을 차렸다. 이를 본 이적은 "진짜 먹어보고 싶다"면서 "혹시 생각이 있으면 촬영장 밥차 해보시는 건 어떠냐. 홍선영이 해준 밥을 먹으면 다들 힘이 날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

자매의 돈독한 우애를 보여준 회차였지만 방송 이후 시청자들의 반응은 싸늘한 상황. 홍진영이 논문 표절 의혹에 사과한 이후였음에도 이들의 분량이 편집없이 정상 방송됐기 때문.

그는 조선대학교 무역학과 석사논문이 표절심의 사이트 카피킬러 검사 결과 표절률 74%를 기록하며 지탄받았다. 홍진영 측은 당시 논문 심사를 맡았던 교수의 의견을 넣어 "해당 논문은 표절이 아닌 인용"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홍진영을 가르쳤던 조선대학교 무역학과 전 교수가 학교에서 홍진영을 거의 본 적 없고, 그의 부친이 같은 학교 교수라 입김이 작용했을 뿐 논문 자체는 99.9% 표절인 가짜라고 폭로하고 나서며 여론은 뒤집혔다.

결국 홍진영은 조선대학교 석박사 학위를 반납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당시 문제없이 통과됐던 부분들이 지금에 와서 단 몇 %라는 수치로 판가름되니 내가 어떤 말을 해도 변명으로 보일 수밖에 없어 답답하고 속상할 뿐"이라고 표절을 관행처럼 치부해 또 한번 맹비난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