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 전략회의를 주재하는 이재용 삼성 부회장의 손에 차세대 제품으로 추정되는 은색 모바일 기기가 쥐어져 있다. /사진제공=삼성전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디자인 전략회의에서 차세대 스마트폰으로 추정되는 기기를 손에 쥔 장면이 포착돼 화제다.

지난 12일 이 부회장은 서울 서초구 우면동에 위치한 서울R&D 캠퍼스에서 디자인 전략회의를 열고 미래 디자인 비전 및 추진 방향 등을 점검했다. 이 비공개 행사에서 찍힌 사진에는 차세대 모바일 관련 디자인을 살펴보는 이 부회장의 손에 은색 모바일 기기가 쥐어져 있다.
차기 제품으로 추정되는 이 모바일 기기는 본체 두께가 상당히 얇아 보인다. 이 부회장에게 설명하는 연구원이 손으로 미는 제스처를 취하는 것으로 미뤄 익스팬더블(expandable)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제품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세계지적재산권기구(WIPO)에 관련 특허를 출원한 바 있다.

100% 서라운드 디스플레이를 탑재하고 슬라이드 방식으로 카메라를 수납하는 삼성전자의 특허를 렌더링한 이미지 /자료=레츠고디지털
본체의 서라운드 디스플레이와 슬라이딩 카메라를 장착한 차세대 제품일 가능성도 있다. 네덜란드 IT매체 렛츠고디지털에 따르면 이 차세대 스마트폰은 본체의 모든 표면이 100% 디스플레이로 구성됐으며, 카메라를 사용하려면 과거 슬라이드폰처럼 본체 한쪽을 밀면 된다. 삼성전자는 올해7월 미국 특허청(USTPO)에 ‘전자기기(Electronic device)’라는 이름으로 해당 특허를 출원, 지난달 29일 공표(publish)되며 WIPO DB에도 등록됐다.
이 부회장은 이건희 회장 별세 후 첫 경영 행보로 미래 디자인 전략회의를 택하며 ‘디자인 경영’에 대한 의지를 표명했다. 사업부별 회의가 아니라 이재용 부회장 주관으로 전사 통합 디자인 전략회의가 열린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이 부회장은 이날 “디자인에 혼을 담아내자”며 “다시 한번 디자인 혁명을 이루자”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