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검찰은 영국 방송 ‘BBC’ 등을 통해 아시아 국가 출신 여성이 영아를 유기한 뒤 해외로 도주했다며 신병을 인도하기 위한 노력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또 DNA 검사 결과 아이의 아버지 역시 아시아 남성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다른 매체에 따르면 카타르 당국이 지목한 ‘아시아 국가’는 남아시아 국가를 가리키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이와 함께 아기 엄마를 찾기 위해 여성 승객들에 대한 강제 알몸 수색 실시와 관련된 간부들이 기소됐다고 발표했다. 항공사는 당시 아이 부모를 찾기 위해 여성 승객들을 대상으로 강제 알몸 수색을 해 논란을 빚었다.
당시 시드니행 항공기에 탑승했던 호주·뉴질랜드·영국 국적의 여성들이 최근 출산 여부를 확인받기 위해 동의 없이 알몸 수색을 받았다며 불만을 터트렸고 이에 국제적 분노가 일었다.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는 이 사건에 대해 “충격적이며 용납할 수 없다”고 비난했다. 이에 대해 셰이크 칼리드 빈 칼리파 알 타니 카타르 총리는 “절차가 위반됐다”며 알몸 수색에 대해 사과의 뜻을 밝혔다.
카타르 검찰은 아이의 엄마에게 살인미수 혐의를 적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카타르 검찰 측 관계자는 “해외로 도피한 아이 엄마를 체포하기 위해 국제 사법 공조 내에서 적절한 법적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쓰레기통에서 발견된 아기는 현재 카타르 당국이 보살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