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2일 뉴스1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0.8.12/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서울=뉴스1) 정윤미 기자 = 대표적인 친노(친노무현) 인사이자 더불어민주당 차기 대권 주자로 거론되는 이광재 민주당 의원이 내달 초 '노무현이 옳았다'를 출간할 예정이라고 24일 밝혀졌다.
노 전 대통령 국회의원 시절 비서관으로 정치에 입문한 이 의원은 평소 자신이 생각한 정치적 방향성과 정책 과제를 바탕으로 한국 사회 미래 비전에 대한 내용을 담고자 했다고 이 의원실 측은 설명했다.

이 의원이 책 속에 제시한 정책들 중 일부분은 노 전 대통령의 생각과 맞닿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미처 만들지 못한 나라'라는 대목은 문재인 정부를 이은 차기 정부에서도 노 전 대통령의 뜻을 이어가야 한다는 의지를 피력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다른 부분은 한국판 뉴딜 정책 등과 같이 포스트 코로나 이후 새로운 시대를 준비하기 위한 대한민국 정책 과제들이 포함됐다고 전해졌다.

강원도지사를 지낸 이 의원은 당내에서도 손꼽히는 '정책통'으로 분류된다. 21대 국회 들어 당내 미래전환K뉴딜위원회 총괄본부장을 맡은 데 이어 이낙연 당대표가 야심 차게 출범한 미래주거추진단에서도 활동 중이다.

친문(친문재인) 핵심인 홍영표 민주당 의원은 이날 오전 라디오에 출연해 '정세균 국무총리, 임종석 대통령 외교안보특별보좌관, 이 의원 등의 대선 출마 가능성'에 대해 "충분히 자격과 능력, 비전이 있는 분들"이라며 제3의 후보 출현 가능성을 열어둔 바 있다.


앞서 대권 잠룡으로 불리던, 친문 적자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으로 지난 6일 2심에서 유죄 판결을 받으며 정치 생명이 불투명해지자, 친문 진영에선 이 대표와 이재명 경기도지사 외 제3 후보를 물색하는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한편 이 의원은 지난 9일 오전 라디오에 출연해 "제가 잘할 수 있는 것은 대한민국 비전을 만들고 정책을 만드는 것"이라며 "그런 것에 기여하는 게 맞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대권 도전 관련한 즉답은 하지 않았지만, 대한민국의 비전을 제시하는 정책 설계에 대한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노무현재단이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1주기를 맞아 유튜브 특별방송 '노무현의 시대가 올까요'를 진행했다. 왼쪽부터 강원국 작가,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당선인, 김경수 경남도지사,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 이 당선인은 "노무현·문재인 대통령은 기존 질서를 해체하고 새롭게 과제를 만드는 태종 같다"며 이제 세종의 시대가 올 때가 됐다"고 말하기도 했다.(유튜브 캡쳐) 2020.5.10/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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