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한상희 기자 = 미국 정부가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 1억회분을 추가로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11일 소식통을 인용해 백악관 백신 개발 프로그램인 초고속작전(OWS)팀이 백신 수요가 급증하자, 물량을 2배로 늘리기 위해 화이자 지원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화이자 백신은 미국에서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 외부 자문위원단은 전날 회의를 열어 압도적인 표차로 승인을 권고했다. FDA는 이번주내 화이자 백신 사용을 승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은 지난 7월 20억달러를 지불하고 1억회분(5000만명분)의 백신을 주문했는데, 내년 6월까지 2억회분으로 늘리겠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이를 위해 국방물자생산법을 적용, 화이자가 더 많은 원료를 확보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FT는 전했다. 이 법은 1950년 한국전쟁 당시 군수물자 보급을 원활히 하기 위해 제정된 일종의 전시 동원체제법이다.
최근 화이자는 다른 나라들과의 계약 때문에 내년 6월 말이나 7월쯤에나 코로나19 백신을 미국에 추가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미 정부에 알려온 것으로 확인됐다.
미국 정부에는 화이자 백신 5억회분을 추가 구매할 수 있는 선택지가 있었으나, 10월 화이자 측 제안을 거절했다고 뉴욕타임스(NYT)는 전했다.
이런 가운데 미국 정부가 확보한 초기 백신 물량은 4000만회분으로, 1차 접종 대상자 수요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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