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도 증권 시장 마지막 거래일이었던 지난해 12월30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영등포구 여의도 KB국민은행 여의도지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가 전일 대비 52.96포인트(1.88%) 상승한 2873.47을 나타내고 있다. /사진=뉴스1
코스피 상장기업 시가총액이 처음으로 한국 명목 국내총생산(GDP)을 넘어섰다는 분석이 나온다. 

1일 한국거래소 자료에 따르면 코스피 상장기업 시가총액은 지난해 12월30일 기준 1980조5430억원으로 국제통화기금(IMF)이 전망한 지난해 우리나라 명목 GDP(1천900조원)의 104.2%다. 사상 최고 기록이다.

지난해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인 2,873.47로 거래를 마친 덕분이다. 개인 투자자들의 매수와 연말 외국인 자금 유입으로 코스피 시총은 지난해 12월11일 처음 명목 GDP를 넘고 연말 랠리를 이었다. 

코스닥시장 상장기업까지 포괄한 전체 상장사 시가총액은 2366조1250억원으로, GDP 대비 124.5%에 이른다.
GDP 대비 전체 상장주식 시총 비율은 '버핏 지수'로도 불리는데, 증시가 역사적 평균 대비 고평가됐는지 저평가됐는지를 판단하는 지표로 사용된다.

'투자의 대가'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은 미국 증시를 판단할 때 이 지수가 80% 미만이면 저평가, 100% 이상이면 고평가됐다고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