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진희 기자 = 조은희 서울 서초구청장이 4월 치러질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자 선출과 관련해 '100% 시민범야권 통합경선'을 제안했다.
조 구청장은 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오직 야권이 하나가 돼야 한다는 대의와 진정성만 갖고 경선을 해야 한다"며 안철수 후보가 들어오든지, 아니면 우리 모두가 나가서 빅텐트에서 경선하든지, 누가 유리한지 계산하지 말고 '100% 시민범야권 통합경선'을 하자"고 주장했다.
조 구청장은 "이번 보궐선거는 전임 시장의 성추문으로 인한 '부끄러움의 선거'이자 집값 폭등, 세금 폭탄에 고통받는 서울시민의 '아우성의 선거'"라며 "무능한 문재인 정부의 폭정에 브레이크를 걸고, 대선 승리의 기반을 마련하는 '희망의 선거'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야권에서 후보로 나서는 모든 분들이 범야권 승리라는 대의를 위해 각자의 모든 기득권을 내려놓고, 깨끗하고도 공정한 경쟁의 모습을 보였으면 한다"며 "그래야 무능하고 오만한 정부를 심판하고, 코로나19 재난과 경제 위기로 고통받는 국민의 눈물을 닦아주며, 내년 대선에서의 승리도 기약할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조 구청장은 "안철수 대표가 서울시장 출마선언을 한 날부터 국민의힘에 들어와 계급장 떼고 경선하자고 요청했는데, 해가 바뀌어도 범야권 승리를 위한 논의는 아무 진척이 없다"며 "정부의 실정으로 고통받는 국민을 생각하면 이렇게 시간을 흘려 보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조 구청장은 "저의 유불리, 우리당의 유불리가 아니라 범야권 승리라는 대의만 생각하는 경선이 바람직하다"며 "'범야권 승리' 대의를 위해 우리에게 남아있는 작은 기득권이라도 모두 내려놓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서울시민의 편안한 삶과 서울시의 성장을 이루기 위해서는 남성, 여성을 떠나 문제 해결 리더십을 갖춘 서울시장을 선출하는 게 우선"이라며 조 구청장 스스로 여성가산점제, 당(국민의힘)의 담장 등 기득권을 내려놓겠다고 언급했다.
이후 "3석 정당의 대표인 안철수 후보가 102석의 거대 야당 국민의힘에 입당해 경선을 해야 한다는 요구, 국민의힘에 들어가서 하는 경선은 중도층 지지에 도움이 안된다는 식상한 표 계산 모두 내려놓자는 얘기"라며 "당 밖의 금태섭, 안철수, 홍정욱, 국민의힘 안의 김근식, 김선동, 나경원, 박춘희, 오세훈, 오신환, 이혜훈, 그리고 저 조은희까지 야권에서 등록하는 모든 후보에게 공정한 참여기회를 보장하고, 8·6·4강·결승까지 '100% 서울 시민'이 후보를 결정하는 축제의 통합 경선이 돼야 한다"고 호소했다.
조 구청장은 "'민주당 서울'의 10년 정체된 서울, 늙어가는 서울을 끝낼 절호의 기회를 놓쳐서는 절대 안 된다"며 "오로지 정권교체를 바라는 국민의 명령, 대의를 받드는 길을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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