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모란 대한예방의학회 대책위원장이 서울 동부구치소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에 대해 늦은 감염자 분리를 지적했다. 사진은 지난 3일 서울동부구치소에서 방호복을 입은 관계자들이 분주하게 움직이는 모습. /사진=뉴스1
기모란 대한예방의학회 대책위원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울동부구치소에서 누적 확진자가 1000명을 넘어선 데 대해 한발 늦은 감염자 분리 대책을 지적했다.
기 위원장은 4일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접촉자를 1인 1실로 완전히 분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데 너무 늦게 시행됐다"며 "현재 수용자 밀집도를 낮춰 놨기 때문에 더 이상 전파는 일어나지 않겠지만 잠복기 동안 감염된 사람들이 계속 나올 것 같다. 추가 전파라기보다는 이미 감염된 사람을 검사 시마다 찾아내고 있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동부구치소 자체가 인원이 굉장히 많은 곳이고 시설 특성상 모두 실내에서 활동하는 빌딩형 건물이라 감염을 인지했을 때는 이미 접촉이 거의 다 일어난 상황이라고 보인다"며 "접촉자를 분리하지 않은 상태에서 추가 확산이 일어나 이미 40% 넘게 확진자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 3일 오전 0시 기준 서울 동부구치소 관련 누적 확진자는 총 1084명이다.

정부가 동일집단 내 추가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확진자나 비확진자 중 한 집단은 모두 병원 밖으로 옮겨 코호트 격리 방식을 개선한 것에 대해서는 "코호트 격리라는 원칙 자체가 환자는 다 내보내고 접촉자들만 1인 1실로 격리해 집단으로 관리한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원칙에 맞지 않게 확진자와 접촉자를 다 같은 공간에 둔 것"이라며 "이제라도 확진자와 비확진자를 무조건 나눠서 관리하겠다는 것이 사실은 코호트 격리의 정의에 맞다"고 덧붙였다.

"코로나19 예방수칙, '의무'이자 '배려'입니다"
#올바른 마스크 착용 #건강한 거리두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