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켈 아르테타 아스널 감독이 수비수 키어런 티어니(사진)를 향후 주장에 임명할 수 있다고 가능성을 내비쳤다. /사진=로이터
미켈 아르테타 아스널 감독이 차기 주장 후보 중 한명으로 최근 맹활약을 펼친 수비수 키어런 티어니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밝혔다.
3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아르테타 감독은 지난 2일 열린 웨스트브롬위치 알비온과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7라운드 경기가 끝난 뒤 이같이 밝혔다.

왼쪽 측면수비수인 티어니는 이날 경기에 출전해 90분 풀타임을 소화하며 팀의 4-0 대승을 이끌었다. 경기 내내 공수 양면에 걸쳐 맹활약을 펼쳤다. 전반 23분에는 직접 공격에 참여해 통렬한 오른발 슈팅으로 이날 경기 선취골을 넣기도 했다.


아르테타 감독은 웨스트브롬위치전이 끝난 뒤 "티어니는 충분히 주장 완장을 찰 수 있다. 그는 모든 선수들과 코칭스태프로부터 존중과 존경을 받고 있다"며 "공수 양면에서 그는 모든 역할을 잘 해낼 수 있다. 견고한 수비력과 위협적인 공격력을 지녔다. 여전히 발전하고 있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아르테타 감독은 이어 "티어니는 소심한 청년(Shy boy)이다. 하지만 내 생각에 티어니는 우리가 (아스널에) 심고자 하는 가치이자 우리 구단의 DNA를 대표하는 선수다"며 "그는 수줍지만 매우 겸손하다. 타고난 리더기도 하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스코틀랜드 출신의 티어니는 자국 명문 셀틱에서 활약하다가 2019년 여름 2700만파운드(한화 약 400억원)의 이적료에 아스널 유니폼으로 갈아입었다. 이적 이후 아스널에서 통상 45경기에 출전해 2골 6도움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