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로축구 리즈 유나이티드의 홈구장 엘런 로드와 구단 소유 시설 등이 영국 정부의 백신 보급 거점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사진=로이터
잉글랜드 프로축구 리즈 유나이티드가 영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활성화를 위해 기꺼이 구단 소유 시설을 내놨다.
8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더 선'에 따르면 리즈는 자신들의 홈구장인 엘런 로드(3만7914석)와 경기장 맞은편의 센테너리 파빌리온을 영국 의료당국(NHS)에 이양하기로 결정했다.

앞으로 엘런 로드는 경기가 없는 날 인근 지역 주민들의 백신 접종소로, 센테너리 파빌리온 건물은 백신 저장고로 활용될 예정이다.


당국 관계자는 더 선에 "엘런 로드는 고속도로에 인접해 있고 넓은 주차장을 보유해 북부 지역 최대의 백신 접종 거점으로 활용하기 안성맞춤이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리즈는 프리미어리그 구단들 중 소유 시설이 백신 접종에 활용되는 첫 사례가 됐다. 현재 리즈를 비롯해 토트넘 홋스퍼와 리버풀 구단도 자신들의 홈구장을 기꺼이 제공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영국 정부는 현재 접종 중인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에 더해 옥스퍼드대학-아스트라제네카 백신도 국민들에게 보급하고 있다. 당국은 다음주 보다 총괄적인 백신 보급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