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국적제약사 화이자가 자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영국·남아공 변이 바이러스에도 예방효과를 나타낸다고 주장했다./사진=로이터
다국적제약사 화이자가 자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영국·남아공 변이 바이러스에도 예방효과를 나타낸다고 주장했다.
7일(현지시각) 영국매체 가디언에 따르면 화이자는 이날 자사 연구진과 텍사스 의대가 진행한 연구를 통해 자사 백신이 변이 바이러스에도 예방 효과를 보였다고 발표했다.

필립 도어미처 화이자 연구원은 "우리는 16종의 변이를 시험했고, 이들 중 어느 바이러스도 심각한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며 "그렇다고 17번째 변이에도 백신이 효과가 있다는 뜻은 아니다. 여전히 긴장을 늦춰서는 안 된다"고 당부했다.


화이자와 함께 다수의 전문가도 백신이 변이에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조심스럽게 관측하고 있다.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백신은 변이 바이러스들에도 예방효과가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세계보건기구(WHO)도 "백신이 무용지물이 될 가능성은 극히 드물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국내 의료진 의견은 어떨까.

대한예방의학회 코로나19 대책위원장인 기모란 국립암센터 교수는 "아직 변이 바이러스가 백신 효과를 무력화할 정도는 아니다"며 "코로나바이러스 등 모든 바이러스는 확산하며 새롭게 복제되면서 변이가 발생한다. 현재 유행하는 유행성 바이러스에도 수 천가지가 넘는 변이 바이러스가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