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우 포스코 회장(왼쪽에서 세번째)과 안동일 현대제철 사장(오른쪽에서 첫번째) 등이 철강상생협력편드 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철강협회
포스코, 현대제철이 공동으로 조성한 철강상생협력펀드가 6개월 만에 조기 소진됐다.

1일 한국철강협회에 따르면 포스코가 87개 기업에 571억원, 현대제철이 42개 기업에 229억원, 철강협회가 29개 기업에 200억원의 철강상생협력펀드를 지원했다. 

철강협회 관계자는 "지난해 7월 18일 경기도 시흥에 위치한 철스크랩 업체인 동화산업이 첫 수혜를 받은 이후 철강상생협력펀드가 빠르게 소진됐다"고 말했다.  

이어 "포스코 및 현대제철과 거래하는 기업 및 협력업체뿐 아니라 양사와 거래 관계가 없는 기업도 철강협회를 통해 대출하면서 국내 철강업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극복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철강상생협력펀드로 8억원을 대출받은 김찬수 모터스틸 대표는 "철강상생협력펀드는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에 저금리로 대출해줘 운전 및 고용 안정 자금으로 활용했다"며 "창립한 지 6년밖에 안된 작은 업체임에도 세심한 배려를 해준 철강업계에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 
 
철강상생협력 펀드는 지난해 6월 17일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최정우 한국철강협회 회장, 안동일 현대제철 사장 등이 참석해 협약식을 가진바 있다. 포스코가 714억원, 현대제철이 286억원 조성에 참여해 1000억원을 마련한 것으로 시중 금리보다 약 1.05%포인트 낮은 수준으로 지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