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의 콜라보는 상호 시너지 창출에도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유통사는 보험사가 보유하고 있는 고객층에 상품에 대한 관심 및 흥미를 불러일으키고, 보험사는 보수적인 이미지를 탈피하고 브랜드를 알려 고객 유입을 늘린다는 전략이다.
신한생명은 BGF리테일의 CU와 협업해 ‘신한생면’ 기획 제품을 지난 1일 출시했다. 신한생면은 기존 상품과는 다르게 매콤한 국물과 생면 우동을 사용했다. 큼직한 튀김 건더기, 고춧가루 등 내용물도 담고 있다. MZ세대(밀레니얼+Z세대)를 겨냥해 고객에게 친숙하게 다가가려는 취지로 마련됐다.
신한생명 관계자는 “고객들에게 좀 더 신선하고 재밌는 모습으로 다가가고자 CU와 함께 콜라보 제품을 준비했다”며 “신한라이프 출범을 앞두고 고객 친화적인 브랜드 이미지를 형성하기 위해 새로운 콜라보를 지속적으로 시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앞서 DB손해보험은 지난해 2월 CU, 네이버파이낸셜과 손잡고 컵라면과 자동차 보험을 연계한 이색 상품 '내차보험 만기라면'을 출시했다. 만기라면은 CU에서 판매하는 '더배터질라면왕컵'의 패키지를 변경한 상품으로, DB손보의 자동차보험을 홍보하기 위해 기획했다.
자동차보험 만기를 앞둔 고객이 컵라면 뚜껑의 QR코드를 스캔해 DB손보의 다이렉트 자동차보험료를 산출해보면 네이버 N페이 1만포인트를 지급했다.
이외에도 삼성화재와 CU는 협업해 지난해 7월부터 점포에 있는 택배기기를 통한 펫보험 판매 서비스를 시작했다. 택배기기는 편의점에서 비대면으로 택배를 접수할 수 있는 기기다.
CU가 판매하는 상품은 ‘삼성화재 다이렉트 펫보험’이다. 반려동물의 입원 및 통원 의료비와 수술비를 보장받는다. 반려동물로 인해 사고가 발생할 경우 배상책임까지 보상받을 수 있다. 삼성화재 지점에서 오프라인으로 가입할 때보다 보험료가 10%가량 싼 게 특징이다.
보험업계 관게자는 “보험사와 유통사의 콜라볼 마케팅이 비대면 열풍을 타고 업계에서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며 "타깃 고객 대상 브랜드 인지도 상승 효과를 누릴 수 있다는 게 큰 장점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