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제 모리뉴 토트넘 홋스퍼 감독(왼쪽)이 토마스 투헬 첼시 감독에게 먼저 심리전을 걸고 나섰다. /사진=로이터
조제 모리뉴 토트넘 홋스퍼 감독이 맞대결을 앞둔 토마스 투헬 첼시 감독을 향해 심리전을 걸었다.
4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매체 '이브닝 스탠다드'에 따르면 모리뉴 감독은 이날 진행된 첼시전 사전 기자회견에서 "난 첼시를 지도하는 게 그리 어려운 일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모리뉴 감독은 이렇게 생각하는 이유에 대해 "난 (첼시에서) 3번이나 챔피언이 됐다. 카를로 안첼로티도, 안토니오 콘테도 (첼시에서) 챔피언 자리에 올랐다"며 "우리 모두 거기서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첼시를 지휘하는 건 '정말 정말 어려운 일'이라고 볼 수 없다"고 긁었다.


모리뉴 감독은 이어 "난 첼시에서 일하는 게 행복한 일이라고 믿는다. 첼시에는 항상 좋은 선수들과 코치들이 있다"며 "그런 선수들과 함께라면 항상 성공과 우승을 거머쥘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주어진다"고 강조했다.

이브닝 스탠다드는 이같은 모리뉴 감독의 발언에 대해 "모리뉴는 투헬이 첼시에서 실패하고 도중에 경질되더라도 변명의 여지가 없다고 지적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모리뉴 감독은 지난 2004년과 2013년 각각 첼시에 부임했지만 그때마다 구단과의 마무리가 좋지 않았다. 첫번째 임기때는 상호 해지로 팀을 떠났으며 두번째 임기때는 아예 성적 부진을 이유로 시즌 도중 경질됐다.


첼시는 이번 시즌에도 팀을 이끌던 프랭크 램파드 감독을 내치고 파리 생제르맹을 이끌던 투헬 감독을 데려왔다. 투헬 감독은 부임 이후 시간이 부족했음에도 앞선 리그 2경기에서 1승1무를 거두며 나쁘지 않은 출발을 보이고 있다.

모리뉴 감독의 토트넘과 투헬 감독의 첼시는 오는 5일 토트넘의 홈구장인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20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2라운드 경기를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