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정수영 기자 = 골든글로브 여우조연상의 유력한 후보로 꼽혔던 영화 '미나리' 배우 윤여정이 후보에서 제외되자, 골든글로브의 폐쇄성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미국 현지 매체들 사이에서 나오고 있다.


3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는 "수십 개의 비평가단체상을 받은 윤여정을 제외한 건 골든글로브의 가장 큰 실수"라고 보도했다.

미 연예매체 ET(Entertainment Tonight)도 "윤여정의 여우조연상 탈락은 가장 어처구니없다. 골든글로브가 '미나리' 전체를 무시한 것"이라며 "오스카에선 이 같은 실수가 정정될 것"이라고 전했다.

할리우드 연예매체 데드라인은 "스티븐 연과 윤여정은 많은 칭찬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이날 골든글로브 후보 발표에서는 주목받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미나리'는 이번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외국어영화상 단 한 부문에만 이름을 올렸다. 미국 국적의 한국계 미국인 감독이 연출하고 미국 제작사가 만든 미국 영화이지만, 골든글로브의 언어 규정 때문이다. 골든글로브 시상식의 규정상 영화 부문의 작품상 후보에 오르기 위해서는 극중 언어의 50% 이상이 영어여야 한다.

한편 제78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은 오는 28일 열린다. 국내 개봉은 다음달 3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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