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성민 브라더스키퍼 대표 페이스북 캡처.
"말로만 변화를 이끌어낼 수 없습니다."
보호종료아동(청년)의 자립을 돕는 사회적기업 ‘브라더스키퍼’ 김성민 대표가 이재명 경기도지사에게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해준 고마움을 이같이 표시했다. 그동안 행정의 관심 밖이었던 보육원 출신들에 대해 경기도가 자립정착금 상향, 채용 지원 정책 등을 적극 추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김 대표는 8일 오전 자신의 SNS에 "지난 금요일 이 지사께서 수행원 없이 비공개 일정으로 브라더스키퍼를 방문했다"며 방문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그는 "마침 보호종료청년들에게 전달할 명절 선물을 포장하고 있었는데 그 자리에 함께하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눴다"고 전했다.


지난 2018년 설립된 브라더스키퍼는 보호종료아동에게 일자리와 교육을 제공하는 사회적기업이다. 사회적 편견 속에서 보육원을 나온 18세 아이들은 사회생활을 시작하기 녹록지 않다. 이에 김 대표는 안양시 동안구에 사무실을 만들었다. 보호종료아동들의 안정적 일자리 제공을 위해 건물 외벽이나 실내 벽면에 수직 정원을 조성하는 사업을 주로 하고 있다.

앞서 경기도는 지난달 '보호종료아동'의 취업 취약계층 인정기간을 현행 5년에서 시설퇴소 후 만 34세 이하까지 연장해야 한다고 정부에 건의하면서 김성민 대표가 경기도의 적극 행정을 SNS를 통해 알린 바 있다.

도는 지난달 5일 가정위탁시설 등에서 보호를 받다가 만 18세가 넘으면 독립해야하는 '보호종료아동'의 취업 취약계층 인정기간을 현행 5년에서 시설퇴소 후 만 34세 이하까지 연장해야 한다고 정부에 건의했다.

현행 제도는 사회적기업에서 고용할 수 있는 취약계층의 범위를 보호종료 아동의 경우 '보호 종료 후 5년 이내'로 한정하고 있다. 그러나 도는 군 입대, 구직활동기간 등 사회진출에 필요한 시간을 고려했을 때 보호종료 아동이 실제로 취약계층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기간은 길어야 3년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이런 이 지사의 보호종료아동에 대한 높은 관심과 지원은 자신이 고시 출신(검정 2. 사법1), 소년공 노동자 출신으로 보호아동에 대한 공감도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사실상 본인이 어려운 환경속 가장이었고, 보호 아동들의 환경을 누구보다 잘 아는 어린시절을 보냈다.

제2의 창원모녀 사건이 없도록…'보호종료아동' 취업 취약계층 인정 5년→만 34세이하 건의

/ 사진=김성민 브라더스키퍼 대표 페이스북 캡처.
지난해 9월 창원 모녀 사망도 딸은 당초 만19세가 된 2017년 9월 보호시설에서 자동 퇴소해야 했다. 이런 점을 경기도는 보완한 것이다.
취약계층 인정기간이 끝나는 보호종료 5년차 아동의 40%가 취약계층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되는 만큼 정부 지원의 필요성이 더 크다고 판단했다.

김 대표는 이날도 "전국 최초로 보호종료아동 자립 정착금을 기존 500만원에서 1000만원으로 올렸음에도 여전히 부족해 미안하다는 마음을 전하셨고 보호종료아동의 사회적기업 취약계층 기준을 34세로 높여야 하는 부분에 대해 왜 이런 제도가 필요한지 오히려 설명을 듣게 됐다"고 전했다.

그는 "단순히 제도만 개선하는 것이 아니라 수혜자 입장에서 가장 적절한 지원과 시기에 대해 고민하고 행정절차를 간소화해 빠르게 추진해 주셔서 지사님 방문이 반가웠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이를 두고 김 대표는 “(여러 경기도의 지원이 있었음에도 이 지사는) 여전히 부족해 미안하다는 마음을 전했고 보호종료아동의 사회적기업 취약계층의 기준을 34세로 높여야 하는 부분에 대해 왜 이런 제도가 필요한지 오히려 제가 설명을 듣게 됐다”며 “단순히 제도만 개선하는 것이 아니라 수혜자의 입장에서 가장 적절한 지원과 시기에 대해 고민하고 행정절차를 간소화하면서 빠르게 추진했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보호종료아동에게는 시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누군가에게는 준비하는 시간이 될 수 있지만 우리 아이들에게는 그 시간조차 허락되지 않는다. 빠른 제도 개선을 통해 즉각 지원이 절실히 필요하다”며 “이러한 사정을 깊이 이해해 주고 지체하지 않은 덕분에 브라더스키퍼와 보호종료아동들이 큰 힘을 얻는다"고 감사함을 전했다.

끝으로 "바쁘신 일정 중에도 격려해 주시고 응원해 주신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경기도청에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 전한다”며 “함께 들어주는 경기도가 있어 현장에서 계속 목소리를 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