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은 9일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전일 변이 바이러스는 모두 26건이 검출됐다. 영국형 24건, 남아공형 1건, 브라질형 1건"이라고 밝혔다.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 24건 중 4건은 국내에서 발생한 '경남·전남 외국인 친척 집단발생' 관련 확진자들이다. 지역별로 경남 김해 2건, 양산 1건, 부산 동구 1건으로 친척 1명과 지인 3명이다.
경남·전남 외국인 친척 집단발생 관련 지표환자는 지난해 12월25일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입국 후 지난달 7일 확진된 외국인으로 해당 확진자가 자가격리 중 같은 집에서 가족과 친척모임 등을 해 전파됐다. 관련 누적 확진자는 총 38명이다.
남아공과 브라질발 변이는 각 1건씩 발생했는데 두 사례 모두 내국인 확진자로 출발 국가는 각각 탄자니아, 사우디아라비아다.
해외유입 22건에 대한 접촉자 조사에서 변이 바이러스 감염이 확인된 사례는 없었으나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와 동일 항공기, 근접 좌석에 탑승한 승객 4명이 코로나19에 확진돼 변이 바이러스 여부를 검사 중이다.
이번 26건 추가 발생으로 현재까지 확인된 바이러스는 9일 0시 기준 영국발 64건, 남아공발 10건, 브라질발 6건 등 총 80건이다.
방역당국은 특히 경남·전남 외국인 친척 집단발생 관련 접촉자 관리 상황을 재점검해 검사를 강화했다. 밀접접촉자 52명 등에 대한 검사 결과 추가 확진자는 확인되지 않았다.
방역당국은 선행확진자와 접촉력은 확인되지 않았지만 업무 등을 통해 노출 가능성이 있는 474명에 대한 선제검사 결과 추가 확진자 1명이 확인돼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다.
이상원 단장은 "변이 바이러스의 국내 확산을 막기 위해 입국객의 협조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자가격리 위반자에 대해 무관용 원칙이 적용될 것"이라며 "변이 바이러스 대응을 위해 증상 모니터링 주기도 1일 2회로 확대하고 격리 준수 여부도 더욱 철저하게 관리하겠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