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티머스 사태'와 관련 NH투자증권과 하나은행에 대한 제재심의위원회가 열렸지만 또 다시 결론을 내지 못했다./사진=뉴스1
'옵티머스 사태'와 관련 NH투자증권과 하나은행에 대한 제재심의위원회가 열렸지만 또 다시 결론을 내지 못했다.
금융감독원은 4일 오후부터 제재심을 열고 옵티머스펀드 환매 중단과 관련, NH투자증권과 하나은행에 대한 부문검사 결과 조치안을 재상정해 심의를 진행했다.

제재심은 다수의 회사 측 관계자와 검사국 진술·설명을 충분히 청취하면서 심의를 진행했다. 밤 늦게까지 의견 소명이 오갔지만 결국 제재 수위를 확정짓지 못하고 제재심이 마무리됐다. 금감원 측은 "추후 다시 회의를 속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금감원은 지난달 19일에도 제재심을 열어 해당 안건을 논의했지만 결론을 내지 못했었다.

지난달 초 금감원은 옵티머스펀드 최대 판매사인 NH투자증권과 수탁사 하나은행, 예탁결제원에 대해 징계안을 사전통보했다.

정영채 NH투자증권 사장은 내부통제 미비 등의 이유로 3개월 직무정지 중징계를, 하나은행과 예탁원은 기관제재 등의 징계를 통보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회사 임원에 대한 제재수위는 해임권고·직무정지·문책경고·주의적경고·주의 등 5단계로, 문책경고 이상은 중징계로 구분된다. 중징계를 받을 경우 ▲문책경고 3년 ▲직무정지 4년 ▲해임권고 5년 등 금융사 임원선임이 제한된다.

만약 정 대표에 대한 제재수위가 사전통보와 동일하게 결론이 나면 내년 3월 임기 만료 후 연임이 불가능해진다.

NH투자증권은 옵티머스 펀드 판매 금액이 4327억원으로 전체 환매 중단 금액의 84% 달하는 최대 판매사다. 부실 펀드를 제대로 걸러내지 못한 내부통제 미비 문제가 이날 제재심의 주요 쟁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