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이 수소 수요 확대에 발맞춰 청정수소 생산을 확대하고 수소 가스터빈을 개발하는 등 수소 사업 다각화에 나섰다.
4일 두산중공업에 따르면 회사는 오는 2022년 완공을 목표로 창원공장에 건설하고 있는 수소액화플랜트에서 블루수소를 생산하고 활용할 예정이다.
블루수소는 수소 추출 때 발생하는 탄소를 최대한 줄여 생산된 수소를 말한다. 두산중공업은 고효율 이산화탄소 포집·활용·저장(CCUS) 기술을 적용해 블루수소를 생산할 예정이다.
두산중공업은 풍력 발전을 이용한 그린수소 생산도 제주도에서 진행하고 있다. 차세대 원전인 SMR를 활용한 청정수소 생산도 검토하고 있다.
세계 5번째로 발전용 대형 가스터빈 개발에 성공한 두산중공업은 수소가스터빈 개발 쪽으로도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수소가스터빈은 수소만 사용하거나 수소와 천연가스 혼합 연료를 사용한다.
지난해 5월부터 독자기술로 5MW(메가와트)급 수소가스터빈용 수소 전소 연소기 개발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와 병행해 한국기계연구원과는 300MW급 수소가스터빈용 수소 혼소 연소기를 개발하고 있다.
두산중공업은 자회사인 두산메카텍을 통해서도 수소 기자재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두산메카텍은 2019년 매립지, 발전소, 석유화학 플랜트 등에서 발생되는 온실가스를 활용한 수소 생산 기술을 보유한 미국 리카본에 지분을 투자해 기술 확보에 나섰다.
두산중공업은 수소의 저변 확대를 앞두고 수소 충전용 저장용기 개발을 마치고 본격적인 사업화를 준비하고 있다. 정부는 수소경제로드맵을 통해 오는 2040년 8GW 규모의 수소발전 설비 용량을 확보하겠다는 목표를 밝히면서 2030년 194만톤, 2040년 526만톤으로 수소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중 그레이 수소로 분류되는 추출수소는 2030년 50%, 2040년 30%로 줄어드는 데 반해 청정수소 수요는 2030년 90만톤, 2040년에는 360만톤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