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통계청이 발표한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5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07.46(2015년=100)으로 전년 동월 대비 2.6% 상승했다.
이는 2012년 4월(+2.6%) 이후 9년 1개월만에 최대 상승폭이다.
농축수산물은 12.1% 상승했다. 농산물이 16.6%, 축산물은 10.2%, 수산물은 0.5% 올랐다.
파 물가가 여전히 전년 대비 130.5%의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달걀(45.4%), 고춧가루(35.3%), 마늘(53.0%), 국산쇠고기(9.4%), 돼지고기(6.8%) 등도 가격이 올랐다. 반면 양배추(-40.8%), 당근(-20.2%), 생강(-20.2%), 양파(-10.1%) 등은 전년보다 가격이 하락했다.
석유류는 휘발유가 23.0%, 경유가 25.7%, 자동차용LPG가 24.5% 상승하는 등 대부분이 큰 폭으로 올랐다.
다만 통계청은 지난해 기저효과 영향이 큰 만큼 여전히 인플레이션으로 보기엔 무리가 있다면서 농축수산물과 국제유가 상승폭이 둔화될 것으로 보이는 하반기에는 물가도 안정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어운선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농축산물 가격이 AI(조류인플루엔자) 등의 영향으로 인한 오름세가 지속됐고, 소비재 가격도 지난해의 기저효과에 따라 큰 폭으로 상승했다”면서 “특히 석유가격이 오른 것이 물가 상승의 주요 원인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