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4일 오전 경기 과천시 정부과천청사 내 법무부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1.6.4/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이세현 기자 = 김오수 검찰총장이 이번 검찰 검사장급 인사과정에서 적극적으로 의견을 개진했고 상당 부분 반영됐다는 입장을 밝혔다.
대검찰청은 4일 "김 총장은 이번 인사과정에서 검찰의 안정과 화합을 위해 법무부장관께 적극적으로 의견을 개진했고 그 의견이 상당 부분 반영되어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인사를 기초로 향후 '국민중심검찰'로 나아가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법무부는 이날 검사장급 이상 검찰 고위 간부들의 승진·전보 인사를 발표했다.

이번 인사에서는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사법연수원 23기)이 서울고검장으로, 이정수 법무부 검찰국장(26기)이 서울중앙지검장으로 발탁되는 등 친정권 인사들이 영전했다는 평가다.

반면 조남관 대검 차장검사(24기)는 법무연수원장으로, 구본선 광주고검장(23기), 강남일 대전고검장(23기)으로 전보되는 등 고검장들은 좌천성 전보됐다.


윤 전 총장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한동훈 검사장(27기)은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에서 사법연수원 부원장으로 이동하게되면서 일선 복귀가 무산됐다.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이날 단행한 대검 검사급 인사에 대해 "조직의 활성화라는 측면에서 쇄신을 꾀한 측면을 봐주시면 좋겠다"며 "개혁과 안정을 잘 조화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전날 김 총장과의 인사협의에 대해 "인사에 관한 (김 총장의) 여러 말씀 중에 상당히 납득이 되는 부분이 있었고, 그런 부분을 최대한 반영하려고 노력했다"고 강조했다.

박 장관은 "중간간부 인사도 바로 시작을 해야겠다"면서 "검찰 직제개편이 선행돼야 하는데, 어제 김 총장이 직제개편에 대해 하신 많은 말씀 중 납득이 되는 부분이 있어 한번 뵙기로 했다"고 했다.

이어 "김 총장과 직제개편안을 두고 또 뵙고 토론하겠다"며 "아주 합리적으로 말씀하시는 분이기 때문에 얘기가 잘 통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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