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닛 옐런 미국 재무부 장관이 5일 영국 런던의 윈필드 하우스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재무장관회의에 참석한 뒤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로이터
재닛 옐런 미국 재무부 장관이 또 다시 금리 인상에 긍정적인 입장을 내비쳤다.
7일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옐런 의장은 이날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G7 재무장관회의를 앞두고 인터뷰를 통해 "만약 금리가 조금 더 높아지면 미국 사회나 연방준비제도((Fed·연준)에 사실상 플러스적 요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바이든 대통령이 계획하고 있는 4조달러(4466조원) 규모의 지출에 대해 옐런 장관은 "내년 인플레이션과 금리 인상을 촉발시키더라도 미국은 이를 추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규모로는 과도한 인플레이션을 초래하지 않을 것이고 구제 조치로 인한 가격 급등은 내년 사라질 것이라는 게 옐런 장관의 관측이다.


앞서 미국에서 인플레이션과 관련한 논쟁은 계속 불거져나왔다. 옐런 장관은 물가 상승이 일시적 이상현상이라고 보는 반면 일부 전문가들은 수 조달러의 정부 지원이 물가상승을 부추기고 있다고 지적해왔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을 지냈던 옐런 장관은 "우리는 10년 동안 너무 낮은 인플레이션과 너무 낮은 금리와 싸워왔다"며 "우리는 금리가 정상적 환경으로 돌아가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것(정상적 금리 회복)이 상황 완화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된다면 나쁜 일이 아니다"고 덧붙였다.

올 4월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기 대비 4.2% 상승해 2008년 9월 이후 최대 상승폭을 나타냈다. 5월 CPI는 오는 10일 발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