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I저축은행의 디지털 창구/사진=SBI저축은행
저축은행이 디지털 전환에 주목하고 있다. 종이 문서를 빼고 그 자리를 디지털기기로 채우는 방식이다. 종이 문서로 업무를 수행할 시 처리기간이 길고 효율성이 저하된다는 지적이 있자 대대적으로 창구를 손보며 고객편의 개선과 영업 경쟁력 확보에 나서고 있다.
8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SBI저축은행은 최근 종이 문서를 없앤 '디지털창구' 운영을 시작했다. 기존 종이 문서로 업무를 처리했지만 태블릿모니터를 활용해 금융거래를 하도록 손을 봤다.

과거 종이 문서로 업무를 진행할 경우엔 작성해야 하는 서류가 많고 여러 차례 서명을 해야 해 업무 처리 시간이 길고 효율성이 저하된다는 지적이 있었다.

디지털 창구는 이런 단점을 보완했다. SBI저축은행에 따르면 디지털 창구 도입을 통해 기존 시스템보다 고객응대·부대업무 시간이 약 20%, 문서관리비용은 약 80% 수준까지 절감된다. 이를 통해 생산성은 향상되고, 영업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SBI저축은행은 기대 중이다.

웰컴저축은행은 올해부터 그린오피스를 구축에 집중한다. 종이 등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면서 디지털 업무환경을 위해 사무실에서 종이를 제거하기로 했다. 전 영업망과 그룹 내부 보고 과정에서 종이를 사용하지 않고 결제를 할 수 있도록 체제를 정비한다는 계획이다.

JT저축은행 역시 올 하반기부터 업무 환경에서 종이를 없앨 계획이다. 종이 문서 대신 전자 문서 회의 방식으로 변경하고 종이 사용을 줄여나갈 계획이다.

저축은행 관계자는 “비대면 금융 거래가 증가하면서 '페이퍼리스(종이가 없는)' 경영은 주요 디지털 전환 중 하나로 꼽힌다”며 "이를 통해 고객 편의 개선은 물론 전자문서가 전산시스템에 바로 보관돼 불완전판매 방지 등 금융소비자보호 기능도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