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제주도에서 훈련 중인 올림픽축구대표팀도 고 유상철 감독을 추모했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대표팀은 8일 제주도 강창학종합경기장에서 무거운 분위기 속에 훈련을 진행했다.
올림픽대표팀은 유상철 감독이 췌장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을 접했으나 고인을 조문할 수 없었다. 지난달 31일 '버블' 형식으로 소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수칙에 따라 제주도를 벗어나 서울 아산병원에 마련된 유상철 감독의 빈소로 한 걸음에 달려갈 수 없다.
이에 이강인(발렌시아)을 포함한 올림픽대표팀 선수들과 코칭스태프는 이날 훈련 전 그라운드에 모여 "하늘의 별이 된 유상철 감독을 영원히 잊지 않겠다"며 묵념하고 추모했다.
김학범 감독은 "많은 업적을 남긴 축구인인데 우리가 (빈소에) 갈 수가 없다. 운동장 위에서 꽃을 피우고 간 사람인만큼 묵념하자"고 선수들을 독려했다.
김학범 감독은 하늘의 별이 된 고인을 애도하며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김학범 감독은 "참 안타까운 일"이라며 "한국축구를 위해 희생하고 많은 걸 보여준 후배인데 짧은 생을 마감했다"고 착잡한 심경을 토로했다.
이어 "하늘나라에 가서도 한국축구 발전을 위해 끝까지 지켜보고 편히 쉬길 바란다"고 추모의 메시지를 전했다.
한편 2002 한일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인 유상철 감독은 7일 췌장암 투병 끝에 입원 중이었던 서울 아산병원서 세상을 떠났다. 향년 50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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