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증권은 9일 F&F에 대해 면세점 시장의 회복에 따른 중국 성장 모멘텀 강화와 탄탄한 한국 사업이 더해지면서 기업가치 상승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기존 55만원에서 61만원으로 상향했다.
한화투자증권에 따르면 올해 F&F의 1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71.1%, 304.2% 증가한 2857억원과 700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를 대폭 웃도는 성적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도 24.5%로 역대 최대 분기 수준을 나타냈다.
전체 실적 성자은 면세점과 상해, 홍콩 법인의 중국향 매출이 이끌었다. 또한 지난해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양호한 실적을 기록한 디스커버리가 또 한번 고성장을 기록했다.
손효주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실적에서 면세점 매출이 항공길이 열리지 않았음에도 기업형 따이공들과의 거래 확대로 고성장을 기록한 것과 중국법인의 이번 분기 매출액이 성수기 4분기보다도 15% 성장했다는 점, 전사 연결 영업이익률이 4분기 20.9%보다도 높았다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MLB 중국 확장 속도는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 중이다. 올해 상해 법인 매출액은 전년 대비 295.6% 늘어난 2949억원으로 전망된다. 중국 현지 진출 2~3년 만에 3000억원 정도의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이는 과거 FILA 브랜드가 중국 현지에서 30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는데 걸리는 시간이 7년 이상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중국에서 MLB 브랜드의 인기가 높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손 연구원은 "MLB 키즈도 6월 중국 백화점 정식으로 오픈하며 향후 성장성이 더해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더불어 최근 MZ세대들의 아웃도어 열풍에 따라 디스커버리 브랜드 수요도 다시 급증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이어 "MLB의 중국 확장 속도는 FILA 브랜드뿐만 아니라 과거 한국 화장품이 중국 시장에서 인기 있을 당시 가장 인기 있는 브랜드 이니스프리보다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성장 속도 측면에서 충분히 밸류에이션 리레이팅도 가능하다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