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금융권에 따르면 케이뱅크는 최근 윤형로 위험관리책임자, 이풍우 재무관리본부장, 김기덕 마케팅본부장, 한진봉 피플앤오퍼레이션(P&O) 실장, 차대상 정보기술(IT)본부장 등 주요 임원 5명을 선임했다.
윤형로 위험관리책임자는 현대카드·캐피탈 컬렉션 관리실장을 맡았으며 지난 3월 케이뱅크에 발을 들였다. 이어 같은 달 선임된 이풍우 재무관리본부장은 우리은행 본점2기업영업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이어 지난 4월 합류한 김기덕 전 리딩에이스캐피탈 대표는 메리츠캐피탈 종합금융본부장과 리딩에이스캐피탈 대표를 비롯해 현대캐피탈 상무로 근무했다.
또 지난달 새롭게 영입된 한진봉 P&O 실장은 현대카드·캐피탈 오퍼레이션본부장 출신이다. 이어 같은 달 선임된 차대산 IT본부장은 SC제일은행에서 정보시스템운영부 이사대우를 지냈다.
특히 윤형로 위험관리책임자와 김기덕 마케팅본부장, 한진봉 P&O실장은 현대차그룹 금융계열사 출신 인사다. 앞서 서 행장은 케이뱅크 행장을 맡기 전 현대카드 마케팅본부장을 거쳐 현대차증권(옛 HMC투자증권) WM사업본부장, 현대라이프생명 경영관리본부장 등 현대차그룹 금융계열사에서만 10여년을 근무한 이력이 있다.
이로써 케이뱅크 설립 초창기 멤버는 사실상 대부분 교체된 셈이다. 서 행장은 현대차그룹 금융계열사 출신 임원을 영입하고 핵심업무를 맡겨 외형 성장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앞서 케이뱅크는 지난달 1조2500억원대 자본 확충에 성공했다. 증자가 마무리되면 케이뱅크의 납입 자본금은 9017억원에서 2조1515억원으로 두배 이상 껑충 뛰게 된다. 케이뱅크는 확충된 자본력을 바탕으로 신규 상품·서비스 개발, 대형 플랫폼과의 협력 등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케이뱅크는 인터넷전문은행 출범 취지에 맞도록 신용평가모형(CSS)을 고도화해 중저신용자 대상 대출 공급도 확대할 방침이다. 케이뱅크는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을 올해 21.5%, 내년 말 25%, 2023년 말 32%까지 늘릴 계획이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서호성 행장이 사세가 확장하는 다양한 금융전문가를 영입하려고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