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부산국제조선해양대제전에서 구자열 무역협회 회장과 박형준 부산광역시장 등 참석자들이 전시장을 돌아보고 있다. /사진=한국무역협회
한국무역협회가 주최하는 '2021 부산국제조선해양대제전(Marine Week 2021)'이 9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렸다.
구자열 무역협회 회장은 이날 개막식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속에서도 세계 27개국의 해군과 7개국 12개 기업이 참가해 세계 3대 조선·해양·방위산업 전문 전시회로서의 위상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마린위크가 스마트 혁신기술, 친환경 녹색기술 등을 교류하고 나아가 세계 해양방위 산업의 방향과 비전을 제시하는 전환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2001년 이후 2년마다 개최돼 올해로 11회차를 맞이한 부산국제조선해양대제전은 그동안 꾸준히 성장해왔다. 전시 규모가 커지면서 올해부터는 함께 개최해오던 3개 전시 중 국제해양방위산업전(MADEX), 국제 항만·물류 및 해양 환경산업전(SEA-PORT)만 분리 개최하게 됐다. 국제 조선 및 해양산업전(KORMARINE)은 10월에 열릴 예정이다.

2021 부산국제조선해양대제전 전시장 전경. /사진=한국무역협회
이번 전시회에는 ▲한화그룹 ▲LIG넥스원 ▲현대중공업 ▲록히드마틴 ▲제네럴일렉트릭(GE) ▲레이시온(Raytheon) 등을 비롯해 해양방위산업 분야 국내외 유망기업과 기관 120개사가 참가했다. 해외에서도 역대 최다인 27개국의 해군 대표단이 한국을 방문해 비즈니스 상담 및 기업 방문 등의 활동을 펼친다.
이날부터 이틀간 열리는 절충교역 상담회에는 록히드마틴, 제네럴일렉트릭 에비에이션(GE Aviation) 등이 참가한다. 절충교역이란 기업이 해외의 무기·장비를 구매할 때, 판매기업으로부터 관련 기술의 이전 또는 국산 무기·부품의 수출 등 반대급부를 요구하는 교역 형태다. 참가 기업들은 전투관리체계, 전투체계 장비 유지보수, 해군 레이더 구성품, 해군 디코이 및 시험체계, 항공기·함정용 가스터빈 분야 국내기업들과 온-오프라인으로 상담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부대행사도 준비했다. 해양·방산 분야에 적용 가능한 인공지능(AI), 자율주행, 사물인터넷(IoT),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기술을 주제로 한 혁신 아이디어 및 창업 경진대회, 함정기술·무기체계 세미나, 해군 호국음악회 등도 개최돼 보다 풍성한 행사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