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역 제조업들은 오는 3분기 경기가 호전될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금리 인상 및 원자재 가격 변동성'을 대외리스크로 최우선으로 꼽은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상공회의소는 광주지역 126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2021년 3분기 기업경기전망지수’를 조사한 결과, BSI(기업경기실사지수) 전망치가 전분기(117)와 동일한 ‘117’로 집계됐다고 30일 밝혔다.
자동차와 기계장비 등 주력 제품들의 수출 호조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백신 접종 확대 등에 따른 경기 회복 기대감이 작용하면서 체감경기가 전분기에 비해 ‘호전’될 것이라 전망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는 2018년 3분기 이후 3년만에 2분기 연속 기준치를 상회한 것이다.
2분기 예상 실적 역시 경기 회복세에 따른 매출 증가 등으로 2년만에 최고치(99)를 기록했으나, 원자재가격 및 물류비 등 비용 상승과 반도체 수급 차질 등이 하방요인으로 작용하면서 기준치(100)를 다소 하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기계‧금형(150)’ ▲‘자동차‧부품(124)’ ▲‘철강‧금속가공(115)’ ▲‘식음료(108)’등 대부분의 업종이 기준치(100)를 상회하며 ‘호전’을 전망했다.
기업규모별로도 대중견기업(133) 중소기업(115) 모두 기준치를 웃돌앗고, 수출기업(123)과 내수기업(115)도 경기를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실적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대내외리스크로는 ‘환율 및 원자재가격 변동성(35.2%)’을 가장 많이 꼽았으며, 이외에도 ▲내수시장 침체(19.5%)’ ▲ ‘최저임금, 기업부담법안 등 정책 리스크(18.0%)’ ▲ ‘자금조달 여건 악화(11.7%)’ 등을 우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사회‧경제적 문제 해결과 관련한 기업의 역할도 점차 확대돼야 한다고 답했는데, 지역 기업 중 57.9%는 ‘기업이 경제적 가치 창출을 우선시하되, 사회적 문제 해결에도 더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응답했다. 이어 ▲‘사회적 문제 해결의 직접적인 주체로서 적극 참여해야 한다(24.6%)’ ▲‘사회적 문제 해결은 정부와 국회에 맡기고 경제적 가치 창출에 더욱 매진해야 한다(4.8%)’)등으로 조사됐다.
광주상의 관계자는 “주력 분야의 수출 호조세와 코로나 백신 접종률의 상승 등에 따라 경기가 완연한 회복세를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원자재와 반도체 부품의 수급 불안요인과 금리인상 등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있는 만큼 발생 가능한 리스크에 대한 대비가 중요한 시점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