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이하 한국시각) 인도 언론 NDTV는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운데)가 지난달 30일 열린 잉글랜드와 독일의 16강전 승리를 지켜본 뒤 대표팀이 런던으로 돌아왔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반면 같은날 영국정부와 런던시는 공식 입장을 통해 축구팬들이 우크라이나와의 8강전이 열리는 로마로 가지 않는 것을 추천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달 30일 해리 케인이 골을 넣자 환호하는 존슨 총리. /사진=로이터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유로2020 우승에 도전하는 잉글랜드 대표팀과 이탈리아 로마 원정 경기를 직접 보러가는팬들에게 특별한 말을 남겼다.
인도 언론 NDTV는 지난 1일(이하 한국시각) "존슨 총리가 어제 열린 잉글랜드와 독일의 16강전을 보며 환호했고 런던에서 만나자는 말을 전했다"고 보도했다. 잉글랜드는 지난달 30일 유로 16강전에서 독일에 2-0으로 승리했다. 잉글랜드는 오는 4일 이탈리아 로마 올림피코에서 우크라이나와 8강전을 갖는다. 여기서 승리하면 4강전과 결승전을 영국 런던 웸블리경기장에서 치를 수 있다. 그는 대회 우승에 도전하는 대표팀에 "런던으로 돌아오라"는 말로 응원 메시지를 대신했다.

반면 우크라이나와의 8강전에는 부정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잉글랜드는 로마에서 8강전을 치르는데 해당 경기에 2500여장의 잉글랜드 측 입장권이 할당됐고 이에 준하는 인원이 이탈리아로 원정 응원을 떠날 것으로 전망된다. 영국 정부와 런던시는 지난 1일 "웸블리에서 열린 경기들은 안전하게 진행됐지만 로마는 위험할 수 있다"며 "축구팬들이 로마로 가는 대신 런던 펍에서 즐겁게 관람하기를 바란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영국 정부는 같은날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재확산되고 있고 델타 변이(인도발 변이) 확진자도 늘면서 신규확진자 2만7989명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존슨 총리는 코로나19 재확산에도 불구하고 "영국은 안전하며 조만간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며 오는 19일 봉쇄조치를 해제할 뜻을 밝혔다. 또 영국 정부는 지난달 23일 런던에서 열리는 유로 4강전과 결승 경기에 웸블리경기장 전체 좌석의 75%에 해당하는 관중 6만명의 입장을 허용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