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진희 기자 = 서울시가 제출한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이 서울시의회를 통과하면서 오세훈 서울시장의 사업 추진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오 시장은 하반기 역점사업을 본격 추진하기 위해 조만간 조직개편부터 마무리할 계획이다.
4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가 제출한 제1회 추가경정예산이 2일 서울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수정 의결됐다. 서울시가 지난 5월25일 예산안을 시의회에 제출한지 한 달여 만이다.
이로써 서울시는 서울런(교육플랫폼), 서울형 헬스케어 시스템 구축, 1인가구 지원 등 오 시장의 역점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올해 예산이 이미 배정된 후 보궐선거를 통해 서울시에 입성한 오 시장은 추경 없이 새 사업을 펼치기 사실상 불가능하다.
서울시는 당초 원안보다 삭감되기는 했지만 오 시장 공약사업을 비롯해 하반기 주요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실탄을 확보한 만큼, 조만간 실·본부장 등 남은 인사를 단행함으로써 조직개편도 완료할 방침이다. 오는 19일부터 오세훈 체제의 서울시가 본격적으로 닻을 올린다.
서울시는 지난주 초 국장급 인사에 이어 지난 1일 과장급 인사를 단행했다.
이번에 이뤄질 실·본부장 인사에서는 기조실장직 승진이 예상되면서 공석이 되는 김의승 경제정책실장 자리와, 현재 공석인 여성가족정책실장 자리 등에 관심이 모아진다.
서울시는 황보연 기조실장 직무대리가 이례적으로 청와대 인사 검증에서 탈락한 이후 김의승 실장을 기조실장 내정자로 교체했는데, 김 실장은 검증을 무난히 통과할 전망이다.
경제정책실장과 여성가족정책실장 자리에는 각각 황보연 기조실장 직무대리와 김선순 복지정책실장이 매우 유력하다.
이로 인해 '줄줄이 인사'가 이뤄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아울러 주택건축본부가 주택정책실로 격상되면서 김성보 주택건축본부장이 주택정책실장을 맡게 될 것으로 보인다.
조직개편이 완성되면 부동산, 1인가구, 서울런 등 오 시장의 주요 사업도 가속화할 에정이다.
특히 시장 기대보다 진행이 더디다는 평가가 잇따랐던 부동산 분야의 경우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오 시장은 이와 관련해 1일 열린 시정질문에서도 "아파트 지구단위계획 등 법정계획에 장기간 소요되고 이로 인해 여러 문제가 발생하는데, 앞으로 신속하게 계획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재건축·재개발에 대한) 의지를 믿어 달라"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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